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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인 바뀐 웅진코웨이, 간판도 바뀔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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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지은 기자, 이정민 기자] "웅진코웨이요? 그게 뭐죠?"

10년 후 일부 젊은이들에게 웅진코웨이를 아느냐고 묻는다면 이렇게 답할 지도 모르겠다. 웅진코웨이의 새 주인이 된 MBK파트너스가 사명을 바꿀 수도 있다는 관측이 조심스럽게 나오고 있다.
17일 업계에 따르면 MBK파트너스에 매각된 웅진코웨이에 향후 한바탕 변화의 바람이 불어올 전망이다.

당장 기업구조 개편이 예상된다. MBK파트너스가 웅진그룹과의 계약에서 5년간 직원 고용 유지를 약속했지만 사모펀드라는 인수자 특성상 향후 되팔 때를 위해 사업재편을 할 것이라고 업계는 내다봤다. 기업가치 제고 차원에서 일부 임직원의 교체도 예상된다.

또 웅진코웨이는 재정 압박에서 벗어나 생활가전 사업 외 렌탈 사업, 매트리스 사업 등 업무에 본격적으로 집중하게 됐다.
홍준기 웅진코웨이 대표는 직원들과의 자리에서 "앞으로 뭘 하느냐가 중요하며 직원들과 함께 좋은 아이디어를 발굴하고 공유하면서 우리 스스로 더 높은 가치를 만들어 낼 것"이라며 향후 웅진코웨이의 행보를 밝혔다. 그간 웅진코웨이는 그룹의 태양광 사업 투자, 극동건설 부진에서 온 불안정한 재정상태를 신경 쓸 수밖에 없었다.

향후 몇 년 내에는 사명변경도 이뤄질 전망이다. 웅진그룹의 한 관계자는 "펀드의 특성상 재매각을 위해 사명을 유지할 것이지만 2~3년 이후 변경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당장의 큰 변화는 없을 것이라는 게 업계의 중론이다. 웅진코웨이가 가전 제작을 하고 있지만 유통업의 성격이 강해 기존 체제를 쉽게 바꿀 수는 없기 때문. 큰 틀을 유지한 채 내부적으로 필요한 부분만 택하는 제한적 개편이 예상된다.




이지은 기자 leezn@
이정민 기자 ljm1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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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지은 기자 leez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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