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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지역 이틀 만에 또 ‘물 폭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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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일 내린 집중호우로 홍성, 태안, 공주 등 곳곳에서 피해…5개 항로 여객선 운항도 멈춰

[아시아경제 왕성상 기자] 충남 태안 등 서해안지역이 이틀 만에 또 ‘물 폭탄’을 맞고 있다.

15일 충남도, 대전지방기상청 등에 따르면 이날 충남지역에 한때 시간당 최고 60㎜ 안팎의 많은 양의 비가 내리면서 주택침수 등 피해가 잇따랐다.
대전지방기상청은 이날 0시~오후 5시 보령 삽시도에 200mm의 비가 내린 것을 비롯해 공주시 유구읍 138.5㎜, 당진 133㎜, 태안 110.5㎜, 서산 107.3㎜, 홍성 106㎜의 누적강수량을 기록했다.

오후 5시 현재 세종과 충남 보령·청양·홍성지역엔 호우경보가 내려졌고 대전과 부여·공주·서천·천안·아산·예산·논산·계룡·금산 등 10개 시·군에 호우주의보가 발효 중이다.

이에 따른 피해가 줄을 잇고 있다. 이날 오후 4시45분께 홍성군 광천읍 대평리에 있는 주택이 물에 차는 등 홍성, 태안, 공주에서 20여 채의 건물들이 침수됐다.
천안에선 가로수가 쓰러졌고 예산군 덕산면에선 간판이 떨어지기도 했다. 한 때 시간당 76mm의 비가 쏟아진 대전에선 낙뢰로 600여 가구가 정전되기도 했다.

청양군 대치면의 한 집에선 부근 둑의 흙이 흘러들어 119 구조대원이 구조작업을 펼쳤다.

특히 이번 폭우로 태안읍 남문리 구 터미널 부근과 서부시장, 태안여고 앞 광장~법원 등기소, 버스터니널 부근 등 곳곳이 침수피해를 입었다. 이런 침수는 해마다 되풀이되고 있어 하수도준설, 하수관로 재정비 등 폭우에 대한 근본대책 마련이 절실하다는 지적이다.

서해 바다에 높은 파도가 일면서 구도~고파도를 제외한 충남 5개 항로의 여객선 운항도 멈췄다.

한편 대전지방기상청은 16일 낮까지 30~80㎜의 비가 더 내리고 곳에 따라선 150㎜ 이상 내리는 곳도 있을 것이라고 예보하고 산사태 등 주의를 당부했다.



왕성상 기자 wss40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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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성상 기자 wss40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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