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주 외국인은 3조1896억원어치를 대거 사들였다. 기관 역시 '사자' 폭은 상대적으로 미미했으나 2530억원어치를 담았다. 반면 개인은 3조3617억원어치를 대거 팔았다.
이승우 KDB대우증권 애널리스트는 "정책적 측면에서는 글로벌 정책이 집중되는 다음달 중·하순까지가 1차 기착지로 볼 수 있다"며 "경기 측면에서는 약 3~4개월 가량 상승세가 지속될 수 있다"고 말했다. 하반기 코스피 타깃은 2100선을 유지할 수 있을 것이라는 판단이다.
물론 전제는 있다. 정책을 확인해야 한다는 것과 유럽에서 '파국'이 나는 일은 없어야 한다는 것이다. 그러나 이에 대한 신뢰는 상당 부분 형성된 것으로 봤다.
따라서 조정시 매수 관점에서 접근하는 가운데 주식을 축적하는 전략이 바람직할 것이라는 조언이다. 업종별로는 IT와 자동차를 여전히 중심에 둘 필요가 있으며 화학 등 업황 턴어라운드 업종에 대한 관심 역시 유효할 것으로 봤다. 조선, 금융 등 낙폭 과대주로도 제한적인 접근 시도는 가능할 것으로 전망됐다.
이번주 지표발표 일정은 지난주와 마찬가지로 비교적 한산한 편이다. 물가·소매판매·주택 등 미국 중심으로 경제지표 발표가 예정돼 있다. 시장 전문가들은 매크로에 대한 눈높이 조절이 완료되면서 시장에 충격을 줄 가능성은 낮다며 7월 소매판매와 소비자물가지수(CPI)는 전월비 상승 전환할 것으로 예상했다.
김유리 기자 yr61@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