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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염끝 비온다는데, "이런 우산 어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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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구채은 기자] 다음주부턴 더위가 한 풀 꺾이고 비가 내릴 전망이다. 기상청은 13일과 15~16일에 국지적으로 강한 비가 올 것이라고 예보했다. 폭염도 싫지만 비가오면 기분이 우울해진다는 사람도 많다. 이런 사람들을 위해 재치있는 상상력으로 웃음을 주는 우산들이 눈길을 끈다.

순위매김 사이트 '보어드판다닷컴' 게시물을 바탕으로 세계 각지의 디자이너들이 만든 개성있고 기발한 우산들을 소개한다.
폭염끝 비온다는데, "이런 우산 어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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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늘에 야유 보내는' 우산 = 비오는 날이 끔찍히 싫다면 하늘을 욕해보는 건 어떨까? 아트 레베데브 스튜디오가 디자인한 이 우산은 '하늘에서 우산을 바라본다면?'이라는 발상에 착안했다. 서양에서 상대방을 욕하며 가운데 손가락을 드는데 착안한 이 우산은 전면에 커다란 손이 그려져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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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짝반짝' 빛나는 우산 = 한국 디자이너 박상견이 만든 '라잇드랍' 우산은 빛을 낸다. 비가 우산표면에 떨어질 때 가해지는 힘이 PDVF라 불리는 전도성 막에 부딪혀 LED(Light Emitting Diode, 발광다이오드)로 바뀌는 원리다. 빗방울이 거세질수록 불빛은 더 밝아진다. 먼 거리에서도 우산을 쓴 보행자가 잘 보인다. 우산을 쓴 사람도 비오고 어두운 날 쓰면 유용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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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땅바닥에 도장 찍는' 우산 = 대만 디자이너 유팅챙, 유춘챙, 쇼우챈은 '바퀴'와 '도장'을 이용해 어린이용 도장 우산을 만들었다. 비가 갠 후 움푹 패인 웅덩이에 우산꼭지가 닿으면 바닥에 선이 그어지기 마련인데, 이를 활용해 웃는 모양의 도장을 우산꼭지에 부착했다. 이 우산을 쓰는 사람이 많아지면, 비가 갠 날 바닥에 온통 스마일 도장이 찍힐지도 모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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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란 하늘' 우산 = 티보 칼만이 디자인한 '스카이 엄브럴러' 우산을 쓰면 비오는 날에도 푸른 하늘을 볼 수 있다. 우산 안감에 뭉개 구름과 파란 하늘이 그려져 있기 때문. '유머'와 '놀라움'을 디자인 철학으로 삼는 그의 디자인 세계가 이 우산에도 담겨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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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글 우산 = '25 토고 스튜디오'가 디자인한 '고글 우산'은 스쿠버 다이버가 쓰는 '고글'을 연상케한다. 우산을 깊숙히 눌러써도 시야확보가 돼 편리하다. 탐정처럼 비밀스럽게 누군가를 지켜볼 때, 염탐할 때 쓰기도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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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프채 우산 = 에라주리즈 세바스찬이 디자인한 '오프더콜스 우산'은 비오는 날 골프투어를 가면서 영감을 받아 만든 우산이다. 스코틀랜드에 사는 그는 우산과 골프채를 동시에 챙겨가는 일이 번거로웠단다. 물론 진짜 골프채의 용도가 있는 건 아니다. 폴리에스테롤, 고무, 철강, 유리섬유 등으로 만들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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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손으로 커피와 우산을' 커피컵 우산 = 이케이 디자인이 만든 '컵 홀더 우산'도 우산과 종이 컵 을 양손에 같이 들고 가는 번거로움을 해결하기 위해 고안됐다. 우산 손잡이가 둥근 고리 형태라 이 곳에 컵을 끼우면 우산과 컵을 한 손으로 들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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접으면 '손가방'되는 우산 = 한국 디자이너 손승혜가 디자인한 이 우산은 접으면 작은 가방이 되는 우산이다. 접이식 우산이라 해도 고리가 작아 불편했던 사람들에게 유용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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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외에도 비에 젖을 걱정이 없는 풀바디 우산, 사무라이 검 손잡이 우산, 강아지에게 우산을 씌어주는 '독브렐러'도 눈에 띈다.



구채은 기자 faktu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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