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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림픽]남자 유도 송대남, 연장 접전 끝 금메달 획득(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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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대남[사진=Getty Images/멀티비츠]

송대남[사진=Getty Images/멀티비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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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전성호 기자]한국 남자 유도 송대남이 화려한 기술 유도로 생애 첫 올림픽 무대에서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송대남은 1일 오후(한국 시간) 영국 엑셀 노스아레나2에서 열린 2012 런던올림픽 남자 유도 90㎏급 결승전에서 애슬레이 곤잘레스(쿠바)를 맞아 연장 골든 스코어로 승리, 감격의 금메달을 따냈다.
치열한 경기였다. 송대남은 초반부터 적극적 공세에 나섰다. 장기인 업어치기로 소매 업어치기로 수차례 유효에 가까운 공격을 시도했다.

곤잘레스의 방어도 만만치 않았다. 비록 경기 시작 1분여 만에 먼저 지도를 받긴 했지만, 효과적으로 송대남의 공격을 막아내며 시간을 보냈다.

송대남도 경기 중반 지도를 받으며 경기는 원점이 됐다. 설상가상 경기 종료 1분여를 남기고 정훈 감독이 퇴장당하는 변수까지 일어났다. 하지만 송대남은 흔들리지 않았다. 꾸준히 업어치기를 앞세워 곤잘레스를 궁지에 몰아넣었다.
정규 시간 5분이 모두 지난 뒤 이어진 연장전, 송대남은 회심의 공격을 날렸다. 연장 개시 11초 만에 업어치기를 들어가는 듯 하다 안뒤축 걸기를 시도한 것. 업어치기에만 신경 쓰던 곤잘레스는 속절없이 당했고, 주심은 절반을 선언했다. 골든 스코어, 경기 종료였다. 송대남이 금메달을 목에 거는 순간이었다.

값진 의미가 있는 금메달이었다. 송대남은 올해로 33살의 베테랑. 과거 81kg급 세계 최강자로 불렸다. 하지만 2008년 당시 신예였던 김재범에 밀려 베이징올림픽 출전이 좌절되며 슬럼프가 찾아왔다. 절치부심한 그는 90kg급으로 체급을 올렸고, 마침내 생애 첫 올림픽 무대를 밟았다. 유도 선수로서 황혼기의 나이지만 장기인 업어치기를 앞세워 '제2의 전성기'를 보냈고, 마침내 올림픽 정상에 오르게 됐다.




전성호 기자 spree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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