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지만 영업이익은 무선 가입자 규모 확대를 위한 마케팅 비용 증가 및 롱텀에볼루션(LTE) 네트워크 투자 증가에 따른 감가상각비 증가 등의 영향으로 전년 동기 대비 94.8% 감소한 31억원을 기록했다. 당기순이익은 영업외 비용 증가에 따라 321억원의 순손실을 나타냈다.
LG유플러스 영업성과를 보면 무선사업 부문의 경우 2분기 LTE 누적 가입자는 258만 명으로, 지속적인 가입자 증가에 따른 서비스 수익 증가로 전년 동기 대비 16.6%, 전 분기 대비 10.5% 성장한 9875억원을 기록했다.
무선 가입자당매출(ARPU) 역시 가입자 증가에 따라 전년 동기 및 전 분기 대비 증가한 3만3871원을 기록했으며 무선서비스 해지율도 전년 동기 및 전 분기 대비 감소한 2.89%를 기록했다.
LG유플러스는 클라우드게임 전용 오픈마켓 'C-게임즈' 등 클라우드 기반 서비스 및 콘텐츠에 역량을 집중하고 음성-데이터 결합형 서비스, 차량관제 서비스 등을 강화해 매출을 지속적으로 창출해 나간다는 전략이다.
특히 LTE망을 통한 음성통화(VoLTE) 서비스의 체감품질 고도화를 위해 800MHz 주파수 외에 2.1GHz 상용망을 구축, 최적의 LTE 서비스를 위한 준비를 완료했다. 또한 연말까지 6대 광역시, 2013년 84개시로 2.1GHz를 활용한 멀티캐리어 서비스를 제공한다는 방침이다.
성기섭 LG유플러스 경영관리실 전무는 "LG유플러스는 안정적인 LTE 전국망 통화품질 제공과 한 발 앞선 고객중심 서비스 경쟁력을 바탕으로 순증 가입자 시장을 석권했다"며 "마케팅 비용 축소 노력과 순증 가입자 성과를 통해 향후 수익성 개선이 예상된다"고 말했다.
김철현 기자 kc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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