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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원순 시장, "광장시장, 관광코스 조성 좋은 생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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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9회 '원순씨의 서울이야기 시즌2' 방송서 4명 명예부시장들 만나

[아시아경제 나석윤 기자] 박원순 서울시장이 종로구 광장시장을 관광코스로 육성할 뜻을 내비쳤다.

26일 오후 1시 서울시청 서소문청서 6층 명예부시장실에서 진행된 제9회 '원순씨의 서울이야기 시즌2' 방송에 출연해서다.
박 시장은 광장시장에서 한복원단업체를 운영하는 권오엽, 권혁운 부자와 화상통화를 갖고 "전통시장은 사람냄새가 나고 삶의 일기가 마구 쏟아지는 곳"이라며 "서울지역의 대표적인 전통시장인 광장시장을 관광코스로 육성하면 좋겠다"고 밝혔다.

이에 동석한 김정안(62) 전통상인 명예부시장은 "현장을 직접 방문해서 전통시장의 아름다운 모습을 선보일 수 있도록 방향을 논의하겠다"고 화답했다.

이와 함께 박 시장은 전통시장과 대형마트의 상생에 대해서도 강조했다.
그는 "최근 전통시장과 골목상권 보호를 위해 대형마트들의 영업 규제가 사회적 이슈가 된 적이 있다"며 "서로가 윈윈할 수 있도록 현장에서 좋은 정책들을 제시해 주면 시정에 적극 반영하겠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인태연(49) 중소상인 명예부시장은 "대기업이 막강한 자본력을 가지고 시장에 개입하면 균형이 깨진다"며 "힘 있는 사람들이 양보를 해야 상생 유통이 가능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이날 방송에는 몽골 출신 온드라(39) 외국인 명예부시장과 박신연숙(45) 여성 명예부시장도 함께 했다.

한국에 온 지 10년 됐다는 온두라 부시장은 결혼이주여성들에 대한 정책적 지원을 당부했다.

그는 "서울지역에만 5만명 정도의 결혼이주여성들이 살고 있다"며 "한국에 온 시기에 따라 상담을 신청하는 사례가 다양해 애로점이 많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온두라 부시장은 결혼이주가정 자녀들의 학습권이 보장되고 있지 못한 교육 현실도 지적했다.

박 시장은 "교육은 다음 세대 자제들에게까지 이어지는 부분"이라며 "자신의 자녀들이 학교 교육에 제대로 따라가지 못한다고 하면 부모들은 걱정이 많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방송은 사회적 약자를 대변하는 4명의 명예부시장과 함께 약 30분 간 이어졌다. 이들 명예부시장들은 서울시가 사회적 약자들의 목소리를 경청하고 대변하고자 지난 7월 9일 위촉했다.

현재 서울시에는 이들 4명의 명예부시장을 비롯해 청년, 어르신, 장애인 부시장까지 총 7명의 명예부시장이 활동하고 있다.




나석윤 기자 seokyun198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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