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오전 8시 국회에서 열린 의원총회에는 심상정ㆍ노회찬ㆍ박원석ㆍ강동원ㆍ서기호 신당권파 의원 5명에 중립성향인 정진후ㆍ김제남 의원도 참석해, 의결 정족수를 채웠다. 김미희ㆍ오병윤 의원을 비롯한 구당권파 의원은 불참했다.
이정미 대변인은 “의원들 내부에서 지금 당권파가 얘기하는 중앙위 이후에 처리하고 13명이 다 모여서 의총을 하는 것이 좋겠다는 의견을 표명하는 의원이 있어 시간이 걸려도 의견을 모으는 과정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 대변인은 “중앙위에서 결정할 수 있는 것은 두 의원의 복당시기를 앞당기는 것 뿐”이라며 “당규에 따르면 제명자는 3년 이내 복당을 할 수 없고, 모든 복당 절차는 관할시도당이 하게 돼 있다”고 지적했다.
정당법상 두 의원의 제명은 당 재적의원 13명 가운데 과반인 7명이 참여해야 한다. 참석 의원 전원이 찬성표를 던져야 제명이 결정되면 두 의원은 무소속이 된다.
김승미 기자 askme@
오종탁 기자 ta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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