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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석기·김재연 제명, 오늘 당 대표 경선 결과에 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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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합진보, 오늘 밤 당 대표 결정.. ARS모바일 투표 변수

[아시아경제 김종일 기자] 통합진보당의 차기 대표가 14일 결정된다. 통합진보당의 차기 대표를 뽑는 경선이 막바지에 이르면서 신ㆍ구당권파가 명운을 걸고 벌이는 당권 경쟁의 판세가 초미의 관심사로 떠오르고 있다.
통합진보당은 지난 9일부터 인터넷과 현장투표를 벌였으며, 14일 미투표자를 대상으로 ARS 모바일 투표를 실시해 합산 결과 1위 후보를 당대표로 선출한다.

통합진보당 대표 경선은 구당권파의 지원을 받는 강병기 후보와 신당권파의 강기갑 후보의 양자 대결로 펼쳐지고 있어 선거 결과에 따라 당의 쇄신 방향과 이석기·김재연 의원의 제명이 좌우될 전망이다.

모바일투표(수신번호 02-6301-9009)는 오전 10시, 오후 2시, 오후 6시에 시차를 두고 진행된다. 모바일투표 대상은 온라인투표와 현장투표에 참여하지 않은 유권자들이다. 모바일투표가 마무리되면 앞서 끝난 인터넷투표와 현장투표를 모두 합해 최종집계를 진행, 14일 밤늦게 당선자가 발표된다.
지난 9~12일 치러진 온라인투표에는 당권자 5만8454명 중 3만1123명이 참여해 53.24%의 투표율을 보인 가운데 당 대표의 향방은 오늘 실시되는 ARS 모바일 투표에 달려 있다는 것이 당 안팎의 중론이다.

인터넷 투표에서는 구당권파 측의 강병기 후보가 신당권파 측의 강기갑 후보를 앞서 있다는 평가가 지배적이다. 강한 조직력을 갖고 있는 강병기 후보 측이 경선 과정에서 전열을 가다듬고 세를 결집한 반면 신당권파측은 우군으로 등장한 민주노총에서 지지표 결집을 예상만큼 이뤄내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강기갑 후보의 신당권파 측은 계파·조직과 무관한 일반당원이 ARS 모바일 투표에 참여할 가능성이 높다고 보고 막판 대역전극을 노리고 있다. 이에 강기갑 후보는 12일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당과 진보정치가 생사의 기로에 서 있다"면서 "혁신을 통해 전진할 것인가, 패권정파의 부활을 통해 고립을 자초할 것인가"라고 ARS 투표참여를 호소했다.

그러나 강병기 후보의 구당권파 측은 지도부 선거에 관심을 가진 당원들은 인터넷 투표와 현장투표에서 대부분 투표한 것으로 보고 ARS 모바일 투표가 별다른 변수가 되지 않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당 대표가 누가 되느냐에 따라 통합진보당의 향후 행보에 많은 영향을 미칠 전망이다. 통합진보당은 당장 15일에 국회 헌정기념관에서 지도부 출범식을 거쳐 16일에는 심상정 원내대표 주재로 첫 번째 의원단 총회를 연다. 이 의원총회에서 이석기·김재연 의원에 대한 제명 문제와 앞으로의 쇄신 방향 등을 결정할 것으로 알려졌다.



김종일 기자 livewi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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