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룸버그는 애플이 현재의 9.7인치보다 작은 7~8인치의 아이패드를 오는 10월 출시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가격은 크기가 같은 7인치 대인 구글 넥서스 7, 킨들 파이어와 비슷한 199달러로 전문가들은 예상했다. 또 보급형 아이패드는 레티나 디스플레이를 채용하지 않을 것으로 알려졌다.
전문가들은 점점 어려워지는 시장 상황도 애플이 값싼 태블릿을 출시하는 이유라고 분석했다. 쇼 우 스턴에이지앤드리치 애널리스트는 “지금은 애플의 제품을 사기위해 사람들이 아낌없이 돈을 쓰던 예전과 다르다”며 “50~100달러(할인)로 사람들이 마음이 바뀌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7인치 아이패드의 출시는 애플에게 이익과 점유율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동시에 잡는 묘책이 될 전망이다. 쇼 우 애널리스트는 “더 싼 스크린 채용으로 애플은 기존 아이패드와 비슷한 이익을 낼 것”이라고 말했다. 미국의 시장조사업체인 가트너에 따르면 애플은 지난해 태블릿 시장에서 61%의 점유율을 기록했다.
김재연 기자 ukebida@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