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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비용항공사, 중국 공 들이는 이유?

최종수정 2012.07.02 11:09 기사입력 2012.07.02 11: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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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정기노선 등 하늘길 대폭 넓혀
저비용항공사, 중국 공 들이는 이유?

[아시아경제 조슬기나 기자]저비용항공사(LCC)들이 중국 공략에 가속도를 내기 시작했다. 국제선 진출 초창기 일본, 동남아시장 위주로 노선을 넓혀 온 국내 LCC들은 올 들어 중국 본토로까지 하늘길을 넓히며 중국 여행수요 확보에 공 들이고 있다.

2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진에어는 지난달부터 중국 부정기 노선을 대거 늘렸다. 7월 현재 진에어가 운영하는 중국 부정기노선은 총 8개 노선으로, 이중 란저우, 인촨, 석가장, 닝보, 난닝, 귀양 등 6개 노선이 지난달부터 운영되고 있다.
국내 LCC 중 중국 공략에 가장 적극적인 진에어는 지난해 국내 LCC 최초로 중국 본토에 첫 정기노선(제주~상하이)을 띄웠을 뿐 아니라, 이달부터는 인천~옌타이노선에 정기편을 취항한다. 제주항공 또한 지난달 22일 첫번째 중국 본토 정기노선인 인천~칭다오 정기노선에 취항했다.

국내 LCC들의 중국 공략은 대다수 부정기 노선을 중심으로 이뤄지고 있다. 아직까지 양국 간 항공자유화가 이뤄지지 않아 신규 노선 개설이 어려운 까닭이다.

이스타항공은 이달 초부터 인천~자무스, 제주~닝보, 인천~푸저우 등 10개 이상의 부정기 노선을 운영 중이다. 이는 LCC 최대규모다. 에어부산 역시 상반기 부산~황산, 부산~시안 부정기 노선 운영에 이어 하반기에는 부산~장가계, 부산~시안 간 부정기 노선을 띄울 예정이다. 에어부산 고위관계자는 "올해 중국 본토 공략에 중점을 두고 있다"며 "항공자유화가 안돼 정기노선 신설이 어려우니 부정기노선 중심으로 우선 시장을 개척 중"이라고 설명했다.
이처럼 국내 LCC들이 중국 노선에 공들이는 이유는 여행수요와 비즈니스 수요가 급증하고 있는 황금시장이기 때문이다. 중국인들의 구매력이 커지면서 지난해 한국을 방문한 중국인은 220만명을 기록했고 중국을 찾은 한국인은 전체 출국자의 30%를 웃도는 418만명으로 추정됐다. 특히 중국인들의 제주 방문수요가 늘면서 중국 본토와 제주지역을 바로 잇는 부정기편, 정기편 노선도 대거 늘어나고 있다.

이른바 황금노선으로 주목받았던 일본시장의 수익성이 대폭 떨어졌다는 점도 LCC들의 중국 공략에 영향을 미쳤다. 동일본 대지진 이후 일본 여행수요가 줄어든 반면 LCC 취항은 늘며 평균 운임이 내려간 까닭이다. 업계 관계자는 "중국의 경우 노선 신설이 어렵다보니 부정기노선 운영 등으로 관계를 쌓은 후 정기노선에 취항하는 수순"이라고 설명했다.


조슬기나 기자 seu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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