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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대 그룹자산, 정부자산 95%.. 삼성이 '5분의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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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영식 기자]우리나라 민간 100대 기업의 자산을 모두 합하면 정부 자산과 맞먹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중 삼성·현대차·SK·LG 등 주요 10대그룹의 자산이 3분의2를 차지해 상위권 그룹에 크게 편중된 것으로 나타났다.

1일 재벌닷컴이 발간한 ‘대한민국 100대그룹’에 따르면 공기업과 민영화된 공기업을 제외하고 총수가 있는 자산규모 상위 100대 그룹의 2011회계연도 기준 총자산은 1446조7620억원으로 조사됐다. 이는 기획재정부가 ‘2011회계연도 국가 재무제표’에서 공개한 정부보유 총자산 1523조2000억원의 95%에 해당하는 것이다.
자산규모 상위 10대 그룹 삼성·현대차·SK·LG·롯데·현대중공업·GS·한진·한화·두산이 보유한 자산총액은 763조3670억원으로 100대그룹 전체 자산의 66.6%를 차지했고, 상위 4개그룹은 전체 자산의 46.4%인 671조380억원을 기록했다. 매출과 당기순이익에서도 상위 100대그룹의 비중은 69.5%(958조4330억원), 74.4%(48조8740억원)으로 상당한 집중을 보였다.

1위 삼성은 자산 279조820억원, 매출 270조9550억원으로 100대 그룹 전체 자산의 19.3%, 매출의 19.6%를 각각 차지해 절대적인 영향력을 보였다. 현대차가 자산 154조7140억원, 매출 156조9610억원으로 각각 10.7%, 11.4%를 차지했고, SK는 자산의 9.4%(136조4670억원)와 매출의 11.3%(155조3690억원), LG가 자산의 7%(100조7750억원)과 매출의 8.1%(111조7850억원)의 비중을 기록했다.

반면 100위인 신도리코의 경우 자산 1조3150억원, 매출 9350억원으로 격차가 매우 컸다.
이외에 민간 100대 그룹의 창업역사는 평균 49.2년을 기록해 1960년대 초반 창업한 곳이 가장 많았고 80년대 이후 탄생한 신생 그룹 10곳도 100대 그룹에 포함됐다. 창업 1세가 아직까지 경영권을 쥔 곳은 28개뿐인 반면 2세·3세가 이끄는 곳은 각각 59개와 13개로 나타나 대부분 창업주 자녀들에게 경영권이 넘겨진 것으로 나타났다.




김영식 기자 gra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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