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김흥순 기자]‘녹색 독수리’ 에닝요(31·전북)가 K리그 역대 최단기간 50골-50도움을 달성한 사실이 뒤늦게 밝혀졌다.
에닝요는 17일 대구스타디움에서 열린 현대오일뱅크 K리그 2012 16라운드 대구FC와의 원정 경기에서 팀의 네 번째 골을 어시스트하며 팀의 5-1 대승을 이끌었다. 최근 2경기 연속 공격 포인트를 올린 에닝요는 이날 도움이 자신의 K리그 50번째 기록이었다. 하지만 현장에서는 당시 문전 혼전 상황에서 나온 에닝요의 도움을 공식 기록으로 집계하지 않았다. 결국 하루 뒤인 18일 정정을 통해 50번째 도움을 인정받았다. 이로써 에닝요는 기존 성남일화의 이성남(現데니스)이 보유하고 있던 221경기 기록을 넘어 역대 최단기간인 177경기 만에 50골-50도움 달성에 성공했다.
에닝요의 50골-50도움은 K리그 30년 역사에서 6번째다. 300경기 만에 기록 달성에 성공한 김현석(울산)을 비롯해 신태용(성남), 이성남(당시 성남), 김은중(당시 제주, 現강원), 이동국(전북) 등 쟁쟁한 스타들이 이름을 올린 바 있다.
스포츠투데이 김흥순 기자 spor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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