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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금융포럼]"위안화, 무역거리 통용 더 확대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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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마스 푼 HSBC홍콩 전략기획부대표

[아시아경제 이현주 기자]위안화 기축통화 가능성에 대해 토마스 푼 HSBC 홍콩 전략기획부 대표는 "기축통화 문제는 선택적 문제"라고 말했다.

'2012 서울아시아금융포럼'에서 위안화 기축통화 가능성에 대해 강연한 후 기자와 만난 푼 대표는 "단기간에 위안화가 달러를 대신할 기축통화가 돼야 한다고 생각하지 않는다"고 했다.
하지만 중요한 것은 위안화의 가치가 더 높아졌고, 자산으로 볼때 더 중요해졌다고 그는 말을 이었다.

푼 대표는 "중국은 점점 커질 것이고, 이에 따라 위안화의 사용이 증가할 것"이라고 했다. 결국 위안화가 글로벌 금융 시스템을 매우 의미심장하게 변화시킬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미국 달러, 유로화 다음으로 많이 통용되는 것이 중국 위안화"라며 "위안화는 앞으로 더 많이 이용될 가능성은 있다"고 자신했다.
최근 중국와 일본 정부가 위안화와 엔화의 직접 거래를 허용키로 한 점에 대해 그는 "양국 정부 모두 필요에 의해서 직접 거래를 권장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무역결제를 할 때 비용절감 측면에서, 또 효율적 측면에서 일본은 엔화를, 중국은 위안화를 쓰자는 것"이라고 했다.

유럽 재정 위기 장기화로 달러화에 대한 관심이 더 높아지고 있다는 질문에 대해 그는 "상대적인 문제"라고 했다.

미국 달러 이외에 믿을 만한 자산이 없고, 또 지금까지 지배적 통화였기 때문에 그런 말이 나오는 것이라고 했다.

그는 위안화도 상대적 측면에서 보면 된다고 했다. 미국 달러화와 유로화처럼 위안화도 하나의 옵션일 뿐이라고 그는 강조했다.

한국은행과 국민연금, 한국투자공사 등 한국의 국부펀드가 중국 채권 및 주식투자에 나서고 있는 상황에 대해 푼 대표는 "한 바구니에 계란을 다 담을 수 없듯 미국 달러에만 투자하기 위험하니까 중국 위안화에 투자하는 것은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든다"며 "한국 국부펀드들이 아직 중국시장을 테스팅(testing)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현주 기자 ecolhj@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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