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31일 오후 CJ대한통운 김포터미널에서 열린 '친환경운전 실천협약 체결식'에서 환경부 송재용 환경정책실장(왼쪽)과 CJ GLS 정보전략실장 정태영 상무(우)가 협약서를 교환하고 있다.
[아시아경제 조슬기나 기자]CJ GLS(대표 손관수)는 지난달 31일 CJ대한통운 김포터미널에서 국내 물류기업 최초로 환경부와 ‘친환경 운전문화 확산을 위한 실천 협약(MOU)’을 체결했다고 1일 밝혔다.
시범사업자인 CJ GLS는 먼저 6월부터 200여대의 배송차량에 급출발, 급가속, 연비 등을 모니터링 할 수 있는 친환경 운전장치(EMS)를 부착해 유류사용량 절감에 나설 예정이다. 총 6000만원의 부착 비용은 전액 환경부에서 지원한다. CJ GLS는 유류사용량을 1% 줄이면 연간 2억원의 비용을 절감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2020년까지 총 유류사용량 약 8530만 리터 중 10%인 835만 리터를 절약한다는 계획이다.
정태영 CJ GLS 정보전략실장(상무)은 “이번 협약으로 친환경 운전장치 도입 비용을 지원받고 친환경운전 전문교육 기회를 제공받는 등 실질적인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녹색물류를 적극 실현하는 동시에 고유가 시대에 비용 절감 효과까지 거둘 수 있도록 친환경 운전문화 확산에 적극 앞장설 것”이라고 의지를 밝혔다.
조슬기나 기자 seu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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