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일 대우조선해양 거제 옥포조선소에서 열린 세계 최대 규모 컨테이너선 강재절단식에서 (왼쪽부터) 보 세럽 시몬센 머스크사 기술총괄과 메리 덴마크 왕세자비, 프레데릭 덴마크 왕세자, 고재호 대우조선해양 사장, 성만호 노조위원장이 기념 떡을 자르고 있다.
[아시아경제 박민규 기자] 대우조선해양이 세계 최대 규모 컨테이너선의 강재절단식(기공식)을 가지며 첫 생산을 알렸다.
대우조선해양은 12일 거제 옥포조선소에서 덴마크 컨테이너 선사인 AP 몰러-머스크가 발주한 1만8000TEU급 초대형 컨테이너선의 강재절단식을 거행했다.
특히 이날 행사에는 여수세계박람회 참관 차 한국을 방문 중인 프레데릭 크리스티안 덴마크 왕세자와 메리 왕세자비가 참석해 눈길을 끌었다.
이번 왕세자 부부 방문은 덴마크 선사인 머스크가 발주한 세계 최대 규모 선박의 성공적인 건조를 기원하기 위해 이루어진 것이다. 왕세자 부부는 행사와 함께 옥포조선소를 둘러보며 대우조선이 건조한 컨테이너선에도 직접 승선해 보기도 했다.
이날 고 사장은 "역사적인 순간에 참석해 주신 귀빈 여러분들께 감사드린다"며 "세계 최대 해운사에 걸맞는 최고 품질의 선박을 건조해 내겠다"고 다짐했다.
향후 대우조선은 약 1년간의 건조 과정을 거쳐 2013년 중순까지 선주 측에 첫번째 선박을 인도할 계획이다.
박민규 기자 yushin@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