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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용 삼성전자 사장, 폭스바겐 회장과 면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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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명진규 기자]이재용 삼성전자 사장이 스페인을 거쳐 독일 브라운슈바이크로 향해 마틴 빈터콘 폭스바겐 회장겸 최고경영자(CEO)와 만난다.

7일 삼성그룹 관계자는 "이재용 사장이 독일을 방문해 마틴 빈터콘 폭스바겐 회장 겸 CEO와 만나기로 했다"면서 "평소 이 사장은 차세대 전자부품과 자동차용 배터리, 반도체 등에 대해 관심이 많아 만나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 사장은 지난 2월말 독일 뮌헨에 들러 BWM 회장과 만나 전기차용 2차전지 비즈니스를 진행한 바 있다. 지난 4일(현지시간)에는 피아트-크라이슬러 그룹의 지주사인 엑소르의 사외이사로 추천되는 등 자동차 업체 및 CEO들과의 회동을 활발히 하고 있다.

삼성그룹 관계자는 "이 사장께서 자동차 자체에 관심을 갖고 있는 것은 아니며 삼성전자 및 관련 계열사들의 사업 기회 확대를 위해 자동차 업계에 관심을 두고 있는 것"이라고 말했다.



명진규 기자 ae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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