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위학교일수록 자살자 급격히 늘어
김형태 서울시의회 교육위원회 의원은 23일 "시교육청으로부터 '최근 5년간(2008년1월1일~2012년3월31일) 학생 자살현황'을 제출받아 분석해본 결과, 이같이 파악됐다"고 밝혔다.
같은기간 초등학생은 1명에 그쳤지만 중학생 27명, 고등학생 73명이 자살해 학년이 높아지면서 자살자가 급격하게 늘어나는 것으로 조사됐다.
자살 원인으로는 가정문제가 23명(22.8%)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 염세비관(15명), 성적문제 (11명), 이성문제·신체결함(각 2명) 등의 순이었다. 원인을 알 수 없는 등의 기타 이유로도 48명(47.52%)의 학생이 꽃다운 나이에 삶을 마감했다.
그는 이어 "학생들이 행복한 학교생활을 하기 위해서는 한 줄 세우기식 입시·경쟁교육에서 협력·협동 교육으로 전환하는 노력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김종수 기자 kjs3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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