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 당선자는 이날 오후 국회에서 기자들을 만나 이렇게 밝히고 "박근혜 비상대책위원장께서 국민대의 표절 검증 결과를 지켜보자고 한 만큼 저도 지켜보겠다. (논문은) 표절이 아니다"라고 주장했다.
문 당선자는 또 "(논문을 쓸 때) 실험 결과와 실험 과정을 더 중시하지, 이론적 배경은 다 가져다 인용하는 것 아니냐"고 반문했다.
문 당선자는 '아무리 인용이라도 오탈자까지 같을 수 있느냐'는 지적에 대해 "운동과 병행하다보면 그럴 수 있는 부분 아닌가. (기자들은) 항상 정확하시냐"고 되물었다.
문 당선자는 2007년 8월 국민대에서 박사학위를 취득할 때 제출한 '12주간 PNF운동이 태권도 선수들의 유연성 및 등속성, 각근력에 미치는 영향'이라는 논문이 표절이라는 의혹을 받고 있다.
현재 국민대는 논문 표절 여부를 심사중이다. 새누리당은 이 결과가 나온 뒤에 당의 입장을 내겠다는 방침이다.
김효진 기자 hjn2529@
이민우 기자 mwle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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