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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누리 '대선팀' 누가 지휘할까?..차기 당대표에 '촉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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왼쪽부터 강창희 당선자, 김무성 의원, 남경필 의원, 황우여 원내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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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효진 기자] 새누리당의 새로운 당 대표가 누가 될 지에 관심이 모인다. 향후 '대선팀'을 진두지휘할 지도부 수장 자리에 누가 앉느냐에 따라 대선 전략이나 지도부 색깔이 달라질 수밖에 없다. 새 당대표를 포함한 지도부는 내달 초나 중순으로 예정된 전당대회에서 결정된다.
박근혜 새누리당 비상대책위원장은 16일 오전 비대위 전체회의에서 "빨리 새 지도부를 구성해 당을 정상화해야 한다"면서 "5월 전당대회를 위한 준비위원회 구성에 착수해달라"고 주문했다.  

4ㆍ11총선 이후 새 당대표 후보로 급부상한 인물은 강창희 당선자(대전 중구)다. 이번 당선으로 6선이 됐다.

강 당선자는 대선 판세에 결정적 영향을 미칠 충청권 표심을 잡고 '생환'한 데다 대표적 친박계 인사라는 점에서 유력 후보로 점쳐진다.
새 지도부가 친박계 중심으로 짜이면 '박근혜 사당화' 논란이 불거질 수 있다는 게 부담이다. 강 당선자는 차기 국회의장으로도 거론된다.

4ㆍ11총선 과정에서 부산ㆍ경남 지역 등 거점 지역구 후보들을 '장외 지원'한 4선의 김무성 의원도 물망에 오른다.

이번 총선에서 '불출마 백의종군'하며 원내외를 아우르는 리더십을 보여줬다는 게 강점이다. 원외인사라는 점은 한계로 지적된다.

새누리당과 비대위 안팎에서는 '젊은 중진' 남경필 의원(경기 수원병)을 새 대표로 기용해야 한다는 주장도 나온다.

아직 40대이긴 하지만, '쇄신파'의 일원으로 당과 비대위를 견제하며 정치적 균형추를 맞춰온 개혁적 성향이 새누리당의 쇄신ㆍ개혁 의지와 들어맞는다는 이유다.

이런 성향이 갈등을 유발할 수 있다는 우려도 공존한다. 남 의원은 이번 총선에서 5선에 올랐다.

이들과 함께 황우여 원내대표의 이름도 꾸준히 오르내리고 있다. 비대위 출범과 운영 과정에서 당내 반대파에 대한 설득ㆍ조율작업을 병행하며 전반적인 안정감을 유지시킨 능력이 높게 평가받고 있다.

계파적 색깔이 비교적 옅어 당을 한 방향으로 규합하는 데 강점을 보일 수 있다는 분석이다. 당내에서는 황 원내대표의 '전투력'에 의문을 제기하는 목소리도 있다. 황 원내대표도 이번에 5선이 됐다.

한편 비대위는 이날 회의에서 각각 성추문ㆍ논문표절 파문을 일으킨 김형태 포항 남ㆍ울릉 당선자, 문대성 부산 사하갑 당선자에게 출당을 요구하는 쪽으로 의견을 모았다.

구체적인 방식과 시기는 의혹에 대한 연구기관 등의 결론이 나온 뒤에 결정될 전망이다. 이들을 출당시키면 새누리당은 19대 국회 과반의석(151석)을 잃는다. 새누리당은 이번 총선에서 비례대표를 포함해 총 152석을 얻었다.

과반을 잃더라도 쇄신과 개혁의 의지를 꺾을 순 없다는 데 박 위원장과 비대위의 공감대가 형성된 것으로 보인다.



김효진 기자 hjn25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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