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신3동은 지난해 오랫동안 방치돼 있던 시민아파트 철거부지를 정비한 후 도시텃밭을 조성해 운영하고 있다.
특히 보다 효과적인 교육을 위해 도시농업 전문가를 확보하고 있는 종로구 내 대기업인 매일유업 상하목장과 지난 3월20일 협약을 체결하고 전문강사와 커리큘럼을 제공받기로 했다.
모집 인원은 30명으로 선착순 접수한다.
도시농업에 관심있고 지속적인 참여가 가능한 사람이면 누구나 신청할 수 있으며 자세한 내용은 창신3동 주민센터 홈페이지 공지사항을 참고하면 된다.
그리고 오는 4월13일 오후 2시 창신3동 어울동산(창신동 23-363)
에서 꿈꾸는 도시농부학교 개소식을 가질 계획이다.
8월까지 온라인 이론 교육과 오프라인 체험을 병행 실시할 예정이다.
꿈꾸는 도시농부학교에서는 우선 온라인교육으로 매일유업 상하목장 홈페이지에 접속해 이론수업을 진행해 도시농부학교(씨티파머) 수업을 이수해야 한다.
시기별 작물을 선정해 파종 전 준비과정에서 수확까지 모든 과정이 담긴 커뮤니티 콘텐츠를 볼 수 있으며, 단순히 정보전달의 목적이 아닌 텃밭가꾸기를 처음 시작하는 사람들이 쉽고 재미있게 배울 수 있도록 제작됐다.
또 온라인 교육을 토대로 매월 1회 지정된 날에 창신3동 어울동산에서 오프라인 수업과 현장체험을 실시하게 된다.
전문가에게 현장에서 생생한 강의를 들으며 작물파종 등 실제 도시농업 체험을 할 수 있다.
더불어 교육 참가자에게는 각 가정에서 직접 작물재배를 할 수 있도록 유기농퇴비를 지원한다.
김영종 종로구청장은 “꿈꾸는 도시농부학교를 통해 텃밭을 가꾸는 재미와 보람을 느낄 수 있게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이를 계기로 더 많은 도시농부가 탄생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박종일 기자 dre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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