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與野, '젊은 공약' 불붙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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與 "핵심중소 입사자, 88장학금 지급"
野 "기업들, 청년고용 3% 의무화"

[아시아경제 이경호 기자, 김승미 기자]정치권이 20대 청년층을 겨냥한 복지대책을 경쟁적으로 내놓고 있다.

민주통합당은 2일 보편적복지특별위원회를 열어 300인 이상의 민간기업과 전체 공공기관을 대상으로 매년 3%의 청년 고용을 의무화하는 정책을 추진하기로 했다. 이를 지키지 못한 기업에는 매년 법인세의 0.5%를 청년고용부담금으로 거둬 연간 2조원 규모의 청년희망기금을 만들기로 했다. 이 기금을 통해 청년고용기업에 월 50만원 2년간 1200만원의 임금을 보조하고 취업준비 청년에는 월 25만원씩 4년간 1200만원의 생계비를, 창업청년에는 일시에 최대 1200만원을 지원키로 했다.
민주당은 또 일반사병 복무자에 사회복귀지원통장 계좌를 개설해 제대시까지 매달 30만원씩(21개월 기준 630만원)적립해 제대후 복학,창업 등 사회복귀를 위한 종잣돈으로 지원하기로 했다. 아울러 대학 부지내 기숙사건립을 장려하고 매년 5000호의 공공 원룸텔을 공급할 예정이다. 대학생 총정원에 대한 국공립대의 수용능력을 현재 30%에서 50%까지 늘리고 지방사립대를 선별적으로 국공립대학으로 전환시킬 예정이다.

한나라당도 대학생과 청년층을 겨냥한 복지대책을 준비중이다. 핵심 중소기업에 졸업후 입사하기로 약속한 대학생들에게 장학금을 지급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우수중소기업을 '중핵(中核)기업'으로 선정해 이들 기업에 졸업 후 입사의사를 밝힌 재학생에는 2년간 장학금을 지원한다는 것이다.

일자리창출 부문 공약개발 팀장인 손범규 의원은 "중소기업이 전체고용의 88%를 책임진다는 의미에서 '88장학금'이라고 명명했다고 설명했다. '88장학금' 수혜학생들은 졸업 후 4년간 중핵기업에서 의무적으로 근무해야 하며 졸업후 입사하지 않거나 중도에 퇴사할 경우 받은 장학금을 물어내야 한다.
한나라당은 주조와 금형, 용접 등 제조업 근간인 '뿌리기업' 입사예정자에게는 장학금에 생활비까지 제공하는 안도 검토 중이다. 한나라당은 아울러 평균 9만원 선인 사병월급을 40만원까지 올려 군 복무를 하면서 대학등록금을 마련하도록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



이경호 기자 gungho@
김승미 기자 askm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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