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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류' 중동까지 뻗는다..사우디 최대축제 주빈국 '한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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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2월 사우디 최대 문화행사인 자나드리아문화축제에 '한국'이 주빈국으로 초청돼 600평 규모의 한국관을 열고 도자기, 드라마, 가요 등 한류를 선보일 예정이다. 사진은 행사장 외부 모습.

오는 2월 사우디 최대 문화행사인 자나드리아문화축제에 '한국'이 주빈국으로 초청돼 600평 규모의 한국관을 열고 도자기, 드라마, 가요 등 한류를 선보일 예정이다. 사진은 행사장 외부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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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오진희 기자] 지난 1970~80년대 한국기업이 중동 건설붐을 이뤘다면, 이젠 한류가 중동을 사로잡을 전망이다. 우리나라가 오는 2월 9일부터 24일까지 사우디아라비아 수도 리야드 외곽인 자나드리아에서 개최되는 사우디의 유일, 최대의 문화행사에 주빈국으로 초청됐다.

문화체육관광부(장관 최광식)는 지난 1986년부터 개최된 사우디 자나드리아문화축제에 한국이 중국과 인도를 제치고 주빈국으로 초청됐다고 27일 밝혔다.
이 축제는 매년 200만명 이상의 사우디 국민과 아라비아반도 각국 고위층, 여러 외국인들이 방문하는 문화행사다. 압둘라 국왕이 유일하게 직접 주관하는 행사로 지난 2008년에는 터키가, 2009년 러시아, 2010년 프랑스, 2011년에는 일본이 주빈국으로 초청된바 있다.

올해는 한-사우디 수교 50주년이기도 하거니와 한류와 우리나라 역사, 첨단기술을 알려 전방위적으로 국익을 도모하겠다는 게 정부의 의지다. 이 행사에는 문화부와 함께 외교통상부, 지식경제부, 국토해양부, 보건복지부가 공동으로 600평 규모의 한국관을 열고 문화공연을 개최한다.

한국관에는 '물'과 '도자기'를 주제로 영상을 담아 보여주는 주제관이 세워진다. 김은숙 문화부 해외문화홍보원 문화교류과 사무관은 "바다를 통해 1000년전부터 신라시대 부터 아랍과 교류한 역사를 '물'을 주제로 해 상징적으로 볼 수 있게 했고, 도자기는 교류를 통해 발전한 양상을 시대순으로 구성했다"면서 "국립중앙박물관에서 도자기 유물을 받았고, 현대작품들은 지금 활동 중인 도예작가들로 부터 가져가 전시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번 전시에 선보이게 될 도자기는 신석기 빗살무늬토기를 비롯, 신라 말탄사람토기, 고려 어룡문 주자, 조선시대 백자매화대나무 새무늬 항아리 등이 있다.

또 한-사우디 교류사를 소개하는 디지털실크로드관과 수자원관리와 로봇, 정보통신 등 첨단기술을 살펴보는 미래관이 설치된다.

더불어 기업키오스크관에서는 한-사우디 기술협력과 인프라건설을 선도하는 삼성전자 , LG전자 , LG CNS, 삼성 SDS, 인피니트, KT , 현대엔지니어링, 주성엔지니어링 등 15개 기업들이 소개된다.

이와 함께 최근 사우디에 불고 있는 한국드라마, 한국 가요 열풍의 주인공들을 소개하는 한류아카이브 코너가 마련되며, 한국관 인근 야외무대에서는 한국예술종합학교 재학생들의 사물놀이 공연과 로봇 군무가 선보여진다.

한편, 사우디는 우리 건설기업들이 1973년 최초로 진출한 이래 지난해까지 약 915억달러를 수주했으며, 우리나라 최대 원유공급국이다.



오진희 기자 valer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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