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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반떼' 참 많이 팔렸다지만 이렇게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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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반떼' 참 많이 팔렸다지만 이렇게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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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임철영 기자]현대·기아차가 미국 6대 완성차 기업으로 발돋움한 가운데 준중형 이하 차종들의 선전이 두드러진 것으로 나타났다. 준중형차종과 소형차종의 판매대수가 가파른 증가세를 기록하면서 전체 자동차 판매량 기록을 갈아치우고 있기 때문이다.

국내 완성차 업계에 따르면 현대자동차는 지난해 국내외 자동차 판매대수는 405만1905대를 기록, 전년 동기 대비 12.3% 증가했다고 밝혔다. 차종별로는 아반떼가 내수 기준 13만987대를 기록해 국내 베스트셀링카에 올랐다. 기아차 모닝이 11만7029대로 뒤를 이었다.
이는 제네시스, 그랜저, 쏘나타 등 중대형차들의 판매비중이 급속하게 늘어나던 과거의 모습과 상반된다. 특히 쏘나타는 지난 2010년까지 12년 연속 국내 판매 1위자리를 지켰지만 지난해 4위로 밀려나면서 자존심을 구겼다.

현대차 관계자는 "글로벌 경기침체의 영향으로 고연비 차종에 대한 선호도가 높아졌고 준중형 차종의 사양이 중형차 수준까지 높아지면서 견조한 판매량을 기록한 것"이라고 풀이했다.

기아차의 지난해 차급별 판매실적도 비슷한 양상이다. 기아차의 국내외 2011년 연간 판매량은 253만9403대를 기록하며 전년 동기 대비 19%이상 늘었다. 기아차 모델중 국내 베스트셀링카 톱 10에 오른 차종은 모닝, K5, 소렌토R 등이지만 모닝을 제외한 나머지 차종의 연간 판매대수는 모두 10만대에 크게 미달했다.
내수와 수출을 합쳐 기아차의 준중형 포르테의 약진은 더욱 돋보인다. 포르테의 내수 판매량은 3만4389대로 소렌토R 판매량에는 미달했지만 해외판매에서 33만4392대를 기록, 총 36만8781대가 판매돼 실적에 가장 크게 기여했다. 포르테의 판매증가 폭은 K5, K7 등 K시리즈, 스포티지R의 높은 인기에도 불구하고 해외시장 판매 호조로 2위 스포티지R을 4만5000여대 앞섰다.

특히 기아차 모닝은 3년 연속 국내 판매 실적 1위를 달성하며 한국 대표 소형차로써의 자존심을 지켰다. 모닝은 지난 2009년 판매량 10만대를 돌파하면서 역대 경차 내수 최다 판매기록을 갈아치운 이후 수요가 꾸준히 늘고 있다.

전통의 강자였던 현대차 쏘나타와 그랜저는 기대에 미치지 못했다. 두 차종 모두 지난해 연간 국내 판매대수 10만대를 넘어섰지만 판매 증가폭은 예전만 못하다. 쏘나타는 지난 2010년 출시 4개월만에 판매대수 10만대를 돌파하면서 기대가 컸었다. 그나마 미국 시장에서 견조한 판매량을 기록했던 점은 위안이 됐다.

준대형차 시장의 다크호스로 주목받았던 그랜저 역시 지난해 하반기 르노삼성의 신형 SM7, 한국GM의 알페온 이어시스트 등이 출시된데 이어 기아차 K7이 마케팅을 강화하면서 기세가 꺽였다.

한편 한국GM의 소형차종 스파크는 연간 판매량 6만3763대 판매해 6위를 기록했고 스포티지R과 르노삼성의 SM5가 각각 5만2018대, 5만대 팔리며 7위와 8위로 뒤를 이었다.




임철영 기자 cyli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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