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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건희 회장 'CES 2012' 직후 일본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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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 주요 경제 단체 및 협력사와 신년 인사

[아시아경제 명진규 기자]이건희 삼성전자 회장이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CES 2012' 참관을 마친 다음날인 13일(현지시간) 다음 행선지 일본으로 떠났다.

이건희 삼성전자 회장이 12일(현지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CES 2012를 참관한 후 기자들의 질문에 대답하고 있다.

이건희 삼성전자 회장이 12일(현지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CES 2012를 참관한 후 기자들의 질문에 대답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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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일 삼성 관계자는 "이건희 회장이 CES 2012 참관을 마친 다음날 일본으로 떠나 이후 출장 일정을 마무리 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삼성에 따르면 이 회장은 공식적인 일정 없이 일본에서 주요 경제 단체 대표와 협력사 관계자, 지인들을 만나며 올 한해 경영 계획을 세울 예정이다.

이 회장은 이달 2일 삼성그룹 신년 하례식에서 "삼성전자의 위치가 옛날과 달라진 만큼 앞으로 어떻게 가야 할지 구상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 회장의 이 발언은 삼성전자가 글로벌 톱 회사로 발돋움 했다는 의미도 있지만 구글, 애플 등 소프트웨어 및 서비스 업체들과의 경쟁이 시작됐다는 의미도 담겨 있다.
예전에는 하드웨어 제조업체와의 경쟁만 열심히 하면 됐지만 지금은 전 세계 모든 회사가 삼성전자의 경쟁사이기 때문이다.

이 회장은 이번 'CES 2012'서도 "일본은 힘이 좀 빠졌고 중국은 한국을 쫓아오려면 아직 멀었다"고 평가했다. 하지만 이 회장은 삼성전자 경영진에게 "정신 안차리고 있으면 금방 뒤지겠다"면서 "TV와 갤럭시폰에 만족하지 말고 더 다양한 선도 제품을 가져야 한다"고 말했다.

전자업종에선 자신감을 보인 반면, 지난 해부터 강조해온 소프트웨어와 신수종 사업에 대해 경각심을 가져달라는 것이다. 산업계 전반에 걸쳐 경계가 무너진 현재 삼성전자도 현재에 안주해선 미래를 답보할 수 없다는 의미로 해석된다.

때문에 이번 일본 방문에서 이 회장이 내 놓을 차기 경영 계획에 재계의 관심도 집중되고 있다.

재계 관계자는 "삼성은 일본에서 고 이병철 선대 회장의 반도체 투자를 결심하고 이건희 회장의 신경영 구상이 본격화 되는 등 경영상의 돌파구를 마련해 왔다"면서 "힘은 빠졌지만 여전히 무서운 일본, 아직 멀었지만 무섭게 쫓아오는 중국에 대한 위기감을 경영진에 불어 넣을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명진규 기자 ae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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