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타임스(FT)는 13일 지난해 12월 55개 식품가격을 파악해 국제연합(UN) 식량농업기구(FAO)가 발표하는 세계 식품가격지수가 211을 기록, 11월 216.1 보다 낮아졌다고 보도했다. 2010년 10월 이후 1년여만에 최저 수준이며 지난해 2월 고점 대비 11%나 떨어진 것이다.
전문가들은 올해 식품 인플레이션 위험이 점점 낮아질 것이라고 진단했다. 조제 그라지아노 다 실바 FAO 사무총장은 "올해는 식품 가격 상승에 대한 부담이 낮아질 것"이라고 말했다.
압돌레자 아바샨 FAO 수석 이코노미스트도 "식품 물가가 하락중이고 이러한 추세는 당분간 지속될 것"이라면서 "다만 그 속도는 느리게 진행될 것"이라고 진단했다. 또 "식품 가격이 최저 수준까지 내려가기는 힘들 것"이라면서 "여전히 다시 반등할 위험성도 안고 있다"고 덧붙였다.
박선미 기자 psm82@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