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민진 기자] 올해 국가산업단지의 생산과 수출실적이 지난해에 이어 증가세를 지속할 것으로 전망됐다.
생산은 70.8%가 지난해보다 증가하거나 비슷한 수준을 유지할 것이라고 응답했다. 대기업은 생산증가를 예상하는 경우가 34.9%로 감소를 예상하는 경우(19.0%)보다 많았다.
수출은 79.0%가 증가하거나 비슷할 것이라고 전망했는데 국가산단 수출의 80% 이상을 차지하는 대기업 36.1%가 수출증가를 예상했다.
반면 설비투자는 지난해와 비슷하거나 줄어들 것으로 예상됐다. 유럽 재정위기와 수출여건 악화 등 대내외 불안 요인으로 투자 심리가 위축될 것으로 예상됐기 때문이다. 경기성장세 둔화로 인해 생산, 수출 증가율은 지난해보다는 낮아질 것으로 전망됐다.
또 투자확대를 계획 중인 기업은 26.2%인 반면 투자축소나 계획이 미정인 기업은 36.0%로 나타났다. 조사대상 기업의 37.8%는 지난해와 비슷할 것으로 내다봤다.
올해 우려되는 경제상황은 ▲원자재가격 상승(27.6%) ▲글로벌 경기둔화 및 불확실성 확대(25.5%) ▲내수부진(17.8%) 순으로 응답했다.
경기활성화를 위해 우선돼야 할 정책으로는 ▲내수활성화(39.7%) ▲원자재가격 안정(20.2%) ▲환율안정(16.0%) ▲설비투자 지원(8.2%) 등이 필요하다고 꼽았다.
김민진 기자 asiakmj@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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