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이승종 기자] 60년이 넘는 역사를 지닌 유럽 최대 이어폰ㆍ헤드폰 업체가 국내 공략을 적극 강화한다.
25일 응치순 젠하이저 아시아 총괄 사장은 "많은 소비자가 고급 제품에 관심이 많은 한국은 전 세계적으로 상당히 수준 높은 시장"이라며 "앞으로 한국 고객을 위한 활동을 전개해 2013년까지 시장 점유율을 두 자릿수로 끌어올릴 계획"이라고 말했다.
젠하이저는 1945년 설립된 독일 음향기기 업체로 이어폰, 헤드폰 등 다양한 음향기기를 생산한다. 지난해 전 세계에서 거둔 매출액만 7200억원에 달하며 유럽에선 헤드폰 시장 점유율 1위다. 싱가포르 출신인 응 사장은 지난 2009년 젠하이저가 국내 시장에 직접 진출한 이래 한국 사업을 총괄해 왔다.
그는 "지난 2009년 시장 진출 후 매출액은 3배 이상 성장했고, 한국에 200여개 매장을 개점했다"며 "앞으로도 직영 매장을 포함한 유통 채널을 확장하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응 사장은 "이번 체험 행사는 고객과 소통을 강화하고 동시에 한국시장 공략을 가속화하기 위한 커뮤니케이션 플랫폼"이라며 "PC게임 등 다양한 분야의 소비자를 끌어들이기 위한 홍보 활동을 염두에 두고 있다. 한국 고객에게 젠하이저의 공략 의지를 보이자는 게 우리 입장"이라고 강조했다.
이승종 기자 hanaru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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