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로존 재정위기, 미국 더블딥(경기 이중침체) 우려 등 세계경제의 불확실성이 커짐에 따라 높은 성장세 기록 중인 신흥국과의 협력이 점차 중요해지고 있기 때문으로 해석된다.
또 경제현황 및 경제정책 방향을 공유하고 양국간 경제협력이 한 단계 올라설 수 있도록 우호를 다졌다. 박 장관은 이날 만찬사에서 러시아 대문호 톨스토이의 '사람은 무엇으로 사는가'를 인용해 "미래세대를 생각하고, 새로운 성장의 동력을 찾아야 한다"고 역설했다.
앞서 박 장관은 지난달 28일 중국, 지난 18일에는 브라질 경제장관과 잇따라 양자면담을 가졌다.
재정부 고위 관계자는 "점차 신흥국의 위상이 강화되면서 윤증현 전 장관이 올 초 한-인도 재무장관회의를 가진데 이어 박 장관이 잇따라 브릭스 국가 경제장관들을 만나고 있다"면서 "미지의 대륙 아프리카 공략을 위해 남아프리카공화국과도 만남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김진우 기자 bongo7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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