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羅 "증액된 복지예산 거둘 수 없어" 朴 "토건중심 아니라 사람중심 엔진돼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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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심나영 기자]서울시장 선거를 이틀 남겨둔 24일 무상급식 등 복지이슈에 관해 나경원 한나라당 후보와 박원순 민주당 후보 간 치열한 논쟁이 벌어졌다.

이날 63빌딩에서 열린 방송기자클럽 TV토론회에서 나 후보는 "재정규모에 맞게 복지예산을 확대해야 한다. 과연 한번 증액된 복지 예산은 다시 거둬들 수 없다"며 선별적·단계적 복지를 주장했다.
반면 박 후보는 "사회복지가 후퇴가 심각한 상황에서 4대강 사업을 하며 22조원을 강에서 쏟아부었다. 토건 중심이 아니라 사람 중심의 엔진을 달아야 한다"고 보편적 복지론으로 맞섰다.

나 후보는 "무상복지를 해야 한다고 하는데 그렇게 좋으면 DJ정부와 노무현 정부 때 무상급식을 왜 못했냐, 예전에 1년 한적이 있는데 철회했다"고 전임정부를 향해 화살을 돌렸다.

이에 박 후보는 "전임정부 때 사회복지가 많이 실천됐으나 한나라당이 집권하면서 사회복지 후퇴가 심각해졌다"며 "친환경 무상급식 뿐만 아니라 저소득층 공공일자리, 노인여성의 3만200개 일자리, 900개 영육아 보육시설, 중점장애인 2000명 자립 생활 정책이 다 폐지된 것은 우연이 아니다"라고 맞섰다.
나 후보는 "박 후보의 공약을 계산하면 10조원 든다. 그렇게 해서 과연 부채를 불일 수 있을지 의문이 든다"며 "정치 복지가 아니라 시민들의 삶을 살피는 생활 복지를 해야 한다"고 반박했다.

다시 박 후보는 "복지는 시혜가 아니라 권리"라며 "양극화시대에 무너져 내리는 시민의 삶을 받아지지 않으면 정부가 무슨 소용이냐"라며 보편적 복지를 강조했다.



심나영 기자 sn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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