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핼러윈 파티로 뜨거운 호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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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오주연 기자]오는 31일 할로윈데이를 맞아 호텔업계가 고객 잡기에 한창이다. 기존까지 9월 추석과 12월 크리스마스 사이에 색다른 행사나 이벤트가 없어 밋밋하게 지나간 게 사실. 그러나 최근 파티문화가 빠르게 확산되면서 특급호텔들이 '할로윈데이 파티'를 대표적인 가을 이벤트로 정착시키고 있다.

14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기존까지 일부만 즐겼던 특급호텔들의 핼러윈 파티가 2030세대를 중심으로 점차 대중화되고 있다. 이는 젊은 층이 기존 세대보다 클럽ㆍ파티문화에 익숙해있고 특급호텔들의 파티 가격도 부담이 크게 낮아졌기 때문이다.
그랜드 하얏트 서울_할로윈 파티

그랜드 하얏트 서울_할로윈 파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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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24번째 핼러윈 파티를 여는 그랜드하얏트 호텔은 '제이제이 마호니스'에서 오는 28일부터 29일까지 이틀간 진행한다. 즉석에서 핼러윈 분장을 할 수 있는 메이크업 부스를 마련하고 베스트 드레서 콘테스트를 실시한다. 일일 평균 1500~2000명 방문하지만 이 기간 동안에는 2500명가량이 호텔을 찾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참가비는 일반인 5만원, 레스토랑 멤버십 회원 3만원으로 부담을 낮췄다.
하얏트호텔 관계자는 "핼러윈 파티가 이전에는 성행하지 않았지만 최근 백화점ㆍ호텔가를 중심으로 호박을 이용한 아이템이 많이 등장해 라이프스타일에 접목되는 것 같다"며 "전통보다 재미나 해학을 가미시키는 파티를 젊은이들이 더 선호하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또 "이틀간 5000명 정도에 이르는 고객들이 핼러윈 파티에 올 것"이라고 기대했다.

밀레니엄서울 힐튼 '오크룸'에서는 10월 한 달간 '핼러윈 특별 세트메뉴'를 선보인다. 특히 28일에는 직원들이 검은색 유니폼을 입고 곳곳에 잭오랜턴을 둬 공포스러운 느낌을 더한다. 또 추첨을 통해 호텔 숙박권 등 푸짐한 경품도 제공한다.

이밖에도 리츠칼튼 서울 '더 리츠바'에서는 28일부터 31일까지 할로윈데이를 맞아 핼러윈 쿠키, 호박 파이, 호박죽 등을 무료로 즐길 수 있는 이벤트를 마련했다. JW 메리어트 호텔 서울과 임피리얼 팰리스호텔도 호박과 거미줄ㆍ낙엽ㆍ좀비 등으로 꾸며진 공간에서 직원들이 드라큐라ㆍ처녀귀신 등으로 분장하는 등 핼러윈 분위기를 한껏 고조시킬 예정이다.
호텔업계 관계자는 "할로윈데이에 호텔에서 관련 아이템 장식 하나 없이 보낸다는 것은 12월 25일에 크리스마스트리, 산타 장식 등을 하지 않은 것과 마찬가지"라며 "하나의 계절 행사로 자리잡았다"고 설명했다.



오주연 기자 moon17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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