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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4이통사, 카운트 다운…한달후 사업자 가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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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통위, 주파수 할당 공고 확정…12월말 제4이통 사업자 선정

[아시아경제 명진규 기자]휴대 인터넷 와이브로를 이용한 제4이동통신 사업자가 연내 선정된다. 예비 사업자인 한국모바일인터넷(KMI)과 인터넷스페이스타임(IST)의 경쟁도 본격화될 전망이다.

방송통신위원회(위원장 최시중)는 13일 전체회의를 열고 제4이동통신사 선정을 위한 2.5㎓ 대역 40㎒폭 주파수의 할당 공고안을 의결했다. 할당 공고 뒤 주파수 할당 신청은 한달 안에 해야 한다.
이미 두 차례 제4이동통신 사업권 신청에 나섰다가 낙마를 경험한 KMI는 지난 8월 총 자본금 6300억원 규모로 사업 승인 신청을 완료했다. 자본금과 주주구성을 확정한 만큼 주파수 할당 신청도 바로 완료할 전망이다.

KMI는 와이브로로 전국망을 구축해 스마트폰, 초고속인터넷, 스마트TV 등의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기존 이동통신 서비스 대비 반값에 가까운 파격적인 요금체계도 준비중이다.

중소기업중앙회가 참여하는 IST 컨소시엄의 경우 아직 기간통신 사업자 승인 신청을 하지 않았다. 방통위는 기간통신 사업자 선정과 주파수 할당을 동시에 진행할 방침이다. IST가 한달안에 기간통신 사업 신청과 주파수 할당 신청을 하지 않을 경우 자동으로 탈락된다.
IST의 대주주는 중기중앙회가 설립하는 특수목적법인(SPC)인 SB모바일이 1대 주주로 참여한다. SB모바일은 중소기업 관련 단체 및 기업들로부터 2000억원 정도의 자금을 모았다.

중기중앙회 역시 IST에 투자할 방침이지만 아직 규모나 방법은 확정짓지 않았다. 현대그룹의 투자도 현재로선 불투명하다.

관련 업계에 따르면 현대그룹은 2000억원의 자금을 현대상선 등의 계열사를 통해 모은 뒤 IST에 투자할 것으로 알려졌지만 아직 현대그룹은 이에 대한 긍정도, 부정도 하지 않고 있는 상황이다.

중앙회 관계자는 "주파수 할당 공고가 난 만큼 기간통신 사업자 신청과 주파수 할당 신청을 동시에 할 것"이라며 "경쟁사에 비해 자본금이나 주주 구성 면에선 절대 뒤지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지난 두 차례 사업권 승인에 실패한 KMI는 재무 안정성과 부실한 일부 주주들의 문제점을 지적 받았다. 투자 계획도 현실성이 떨어진다는 평가를 받았다. 때문에 사업권 승인의 가장 중요한 맹점은 자본금과 주주 구성이 될 전망이다. 현대그룹의 참여 여부에 관심이 집중되는 것도 이런 이유에서다.

방통위 관계자는 "통신 사업의 속성상 대규모 투자와 지속가능성이 가장 중요하기 때문에 재무 안정성과 주주 구성을 볼 수 밖에 없다"면서 "사업 계획 역시 현실적으로 가능한지 여부를 면밀히 살필 것"이라고 말했다.

방통위는 기간통신 사업자 승인과 주파수 할당 심사를 동시에 진행할 방침이다. 11월 중순에 할당 공고가 끝난 뒤 보름 정도 심사한 뒤 사업자를 선정하고 주파수를 할당한다. 주파수 할당은 경매로 진행된다.

2.5㎓대역 40㎒폭 주파수의 최저경쟁가격은 807억원으로 정했다. 1개 사업자가 정해질 경우 단독 입찰이 돼 최저경쟁가격에 주파수를 확보할 수 있게 된다.



명진규 기자 ae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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