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 김춘진 의원(민주당)이 교육과학기술부가 제출한 '국립대학별 총장 관사 설치 현황' 자료를 분석해 6일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전국 45개 국립대 중 절반이 넘는 25개(55.6%) 대학이 관사를 보유하고 있었으며 서울대와 부산대의 경우 각각 916㎡(277평), 558.07㎡(169평)에 이르는 넓은 주택을, 경북대와 한국해양대는 176.98㎡(53.5평), 146.99㎡(52평)에 달하는 대형 아파트를 관사로 사용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김 의원은 "관사는 구시대적ㆍ권위적 잔재이며 관사 운영에 드는 관리비도 결국 학생들의 등록금에서 나오는 것"이라며 "등록금 부담을 줄이려면 학교 측이 먼저 불필요한 지출을 줄이고 관사를 학교 발전을 위한 공간으로 활용하려는 노력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박은희 기자 lomorea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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