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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걸 미래에셋생명 대표, 공모가 1만6천원 이상 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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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조영신 기자] 이상걸 미래에셋생명 대표이사는 내년(2012년) 상장시 1만6500∼1만7000원 정도에서 공모가가 결정됐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이 대표는 5일 서울 을지로 롯데호텔에서 기자간담회를 통해 "국내 주식시장에서 회사의 내재가치(EV)에 대한 평가가 제대로 되지 않고 있다"며 "EV 등을 감안, 공모가가 1만6000원 이상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는 현재 미래에셋생명의 장외시장 주가는 1만500원 정도라고 덧붙였다.
희망 공모가 1만6500∼1만7000원은 EV와 상장 프리미엄 등을 감안한 주당 가격인 것으로 풀이된다.미래에셋생명은 지난 6월 주당 1만4200원에 유상증자를 단행한 바 있다.

상장 시점에 대해 이 대표는 일정에 차질이 없을 경우 내년 7월경 상장될 수 있을 것이라고 했다.

이 대표는 보험산업 발전을 위해 금융당국의 규제를 요청하기도 했다. 그는 "설계사 선급제도는 보험산업 발전에 저해되는 제도로 이미 그 폐해가 곳곳에서 나타나고 있다"고 말했다. 먹튀 설계사가 나오는 이유가 바로 선급제도 때문이란 설명이다.
그는 "문제가 많은 설계사 선급제도에 대해 당국이 규제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선급제도는 보험계약시 설계사에게 지급하는 수당체계로, 국내에 진출한 외국계 보험사들이 보험계약 체결시 나눠서 지급해야 하는 수당을 초기에 대부분 지급, 논란이 돼 왔다.
이 대표는 보험사 자산운용의 글로벌화도 곧 가능해 질 것으로 예상했다. 그는 "한국 국채 등 채권 투자만으로는 수익을 내기 쉽지 않다"며 "해외 국채 등에 투자할 수 있는 가용자본 규모가 커지면 보험사들이 더 좋은 수익을 낼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은퇴설계와 관련 이 대표는 "노후 자금 마련도 중요하지만 취미와 건강 등 종합적인 은퇴교육이 필요한 시기"라며 "저출산과 고령화가 국가적인 문제인 만큼 미래에셋생명이 이 문제에 중심돼 의미있는 역할을 하고 싶다"고 말했다.

한편 미래에셋생명은 '건강한 은퇴', '여유로운 은퇴', '즐거운 은퇴'라는 주제로 오는 14일부터 17일까지 서울 대치동 크링(Kring)에서 은퇴설계 아카데미 체험 박람회를 개최한다.



조영신 기자 asch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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