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승폭 줄며 보합권 공방
그리스 의회가 긴축안을 통과시키면서 대외 변수가 일단락됐지만 투자자들은 적극적으로 매수에 나서지 않고 있다. 그리스 재정위기가 합의점을 찾을 것이라는 기대는 전날 주식시장에 대체로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 29일 코스피 지수는 31.51포인트(1.53%) 오른 2094.42로 마감했다.
장 초반 소폭 매수 우위를 보였던 외국인 투자자는 101억원 매도 우위를 보이고 있다. 개인 투자자 역시 319억원 매도 우위. 기관과 기타(국가 및 지자체)주체는 각각 7억원, 422억원 매수 우위다. 선물시장에서는 외국인과 기관이 매수 우위를, 개인이 매도 우위를 기록하고 있다. 프로그램으로는 장 초반 이후 지속적으로 매수세가 유입되고 있다. 이 시각 현재 460억원 규모 매수 물량이 들어오고 있다.
업종별로는 혼조다. 통신, 증권 업종이 1% 넘는 오름세를 이어가고 있는 가운데 기계, 의약품, 운수창고업종도 0.50% 이상 오름세다. 반면 종이목재, 전기전자, 의료정밀, 유통업종의 낙폭은 상대적으로 크다.
이 시각 현재 코스피 시장에서는 상한가 4종목을 포함해 378종목이 오르고 있다. 371종목은 하락, 95종목은 보합권에 머물러 있다.
한편 코스닥 시장은 개장이후 쭉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는 모습이다. 이 시각 현재 코스닥 지수는 전날 보다 1.23포인트(0.26%) 오른 477.80을 기록하고 있다.
이솔 기자 pinetree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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