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Dim영역

한만희 국토부 차관 "주택시장 진작책 당분간 없다"

스크랩 글자크기

글자크기 설정

닫기
인쇄 RSS
한만희 국토1차관

한만희 국토1차관

원본보기 아이콘
[아시아경제 황준호 기자] 주택시장 안정을 위한 추가대책은 당분간 없을 전망이다. 정부는 현재 4차례의 주택시장 진작 및 건설경기 연착륙 대책을 발표한 바 있다. 하지만 주택시장은 침체일로를 걷고 있으며 이에 따라 건설 경기도 나아지지 않는 상황이다. 하지만 정부는 아직 대책에 따른 시장의 변화를 더 살펴봐야 하는 상황이며 분양가 상한제 폐지를 위해 총력을 다한다는 입장이다.

한만희 국토해양부 1차관은 27일 가진 장관 기자간담회에 참석해 "주택시장의 변화를 더 살펴봐야 한다"며 "주택시장 진작을 위한 추가 대책은 강구하고 있지 않다"고 밝혔다.
이어 "현재 주택시장은 과거와는 다른 행보를 걷고 있다"며 "정책을 한 두 군데 건드려서 나아질 수 있는 시장은 아니다"라고 덧붙였다. 또 "큰 폭의 주택시장 개선책보다는 요소요소마다 거래를 진작시키는데 불필요한 규제들을 모아 푸는 방식을 고려하고 있다"고 말했다.

현재 정부는 총 4차례에 걸쳐 주택경기 활성화 정책을 발표한 바 있다. 이들 정책의 골자는 전세난 해소, 소형 주택 공급 확대 등을 담은 주택 거래 활성화와 주택 공급 증대를 위한 지원, 민간임대 지원 등 건설경기 진작으로 요약된다. 하지만 시장은 정책적 바람과는 달리, 계절적인 비수기까지 겹쳐 더욱더 침체된 상황이다. 이에 시장 논리에 맞게 주택시장에 대한 규제를 전면적으로 풀어야 한다는 의견이 제기되고 있다. 또 올 하반기 전세대란이 올 것으로 이에 대한 대책이 필요하다는 의견도 나오고 있다.

박상우 주택정책관은 "현재 서울시와 협의해 재개발·재건축 일정을 조정해 한꺼번에 많은 이주민이 쏟아져 전세난이 더욱 심해지는 것을 막을 계획"이라며 "도시형생활주택도 올 하반기 약 1만8000가구 가량이 입주될 것으로 예상돼 전세난 해소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한 차관은 "분양가 상한제 폐지를 위해 정당과 지속적인 협의를 하고 있다"며 "폐지하겠다는 의지는 변함이 없다"고 덧붙였다.

또한 한차관은 "위례신도시 조성을 위한 국방부와의 보상금 협의가 원활하게 추진되고 있다"며 "차관급에서 논의할만한 전체적인 큰 틀은 잡은 상황이며 향후 실무자급 회의를 통해 구체적인 사항이 결정될 것"이라고 밝혔다.

다만 "LH와 국방부와의 사업비 조정 문제는 구체적으로 말할 수 있는 상황은 아니다"라며 "부분적으로 양쪽의 의견을 절충할 수 있는 방안으로 모색하고 있다"고 일축했다.

여기에 4대강사업에 대해 "지난주 4대강 현장을 돌아보고 왔다"며 "수해방지를 위해 갖가지 방비를 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향후 과제는 유지·관리가 될 것"이라며 "4대강추진본부를 해체하고 수자원공사에서 보 등 주요시설을 관리하고 지자체에서 나머지 부분에 대해 담당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한 차관은 "보금자리주택은 계속 추진한다"며 "물량은 LH(한국토지주택공사)의 재정 등 때문에 줄어들 수 있으나(21만→15만가구) 소형 위주의 공급은 계속 추진할 것"이라고 밝혔다.



황준호 기자 rephwang@
AD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이슈 PICK

  • '바보들과 뉴진스' 라임 맞춘 힙합 티셔츠 등장 어른들 싸움에도 대박 터진 뉴진스…신곡 '버블검' 500만뷰 돌파 하이브-민희진 갈등에도…'컴백' 뉴진스 새 앨범 재킷 공개

    #국내이슈

  • [포토]美 브레이킹 배틀에 등장한 '삼성 갤럭시' "딸 사랑했다"…14년간 이어진 부친과의 법정분쟁 드디어 끝낸 브리트니 공습에 숨진 엄마 배에서 나온 기적의 아기…결국 숨졌다

    #해외이슈

  • 이재용 회장, 獨 자이스와 '기술 동맹' 논의 고개 숙인 황선홍의 작심발언 "지금의 시스템이면 격차 더 벌어질 것" [포토] '벌써 여름?'

    #포토PICK

  • 기아 EV9, 세계 3대 디자인상 '레드닷 어워드' 최우수상 1억 넘는 日도요타와 함께 등장한 김정은…"대북 제재 우회" 지적 신형 GV70 내달 출시…부분변경 디자인 공개

    #CAR라이프

  • [뉴스속 인물]하이브에 반기 든 '뉴진스의 엄마' 민희진 [뉴스속 용어]뉴스페이스 신호탄, '초소형 군집위성' [뉴스속 용어]日 정치인 '야스쿠니신사' 집단 참배…한·중 항의

    #뉴스속OO

간격처리를 위한 class

많이 본 뉴스 !가장 많이 읽힌 뉴스를 제공합니다. 집계 기준에 따라 최대 3일 전 기사까지 제공될 수 있습니다.

top버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