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지부, 콜럼버스 프로젝트 의료기기분야 2011 상반기 성과 발표
보건복지부는 보건의료산업 북미시장 진출 특화전략인 콜럼버스 프로젝트에 참여한 의료기기업체가 제조한 11개 제품이 미국 식품의약국(FDA)의 허가를 받았다고 23일 밝혔다.
바텍, 인피니트 헬스케어는 현지 GPO(Group Purchasing Organization·병원 위주의 집단제품구매채널)와 계약해 북미시장 판매망을 구축하는 성과도 거뒀다.
이에 따라 두 회사는 상반기 북미시장 매출액 986억3000달러를 기록했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 854만2000달러 보다 13% 증가한 금액이다. 특히 오스템임플란트는 지난해 1분기 북미시장 매출액 281만3000달러에서 올 1분기 380민7000달러로 31%나 성장했다.
복지부는 향후 의료기기업체의 북미 진출을 지원하기 위해 대형 GPO, 의료기기 시장 및 바이어 정보, 인·허가, 유통 정보 등을 담은 북미시장 진출 매뉴얼을 제작·배포할 예정이다.
또한 글로벌 인·허가 지원대상을 점진적으로 늘리는 한편 국내 의료기기업체의 글로벌 진출을 원활히 할 수 있도록 현지 마케팅 지원, 연구개발(R&D) 지원 등도 지속적으로 강화해나갈 방침이다.
복지부 관계자는 "의약품 등의 경우 FDA 품목허가 취득이 상대적으로 어려운 점을 감안해 국내 신약에 대한 R&D 지원을 확대하고 글로벌 임상역량을 강화하는 등 미국 진출을 위한 성과관리를 강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박혜정 기자 park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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