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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철호, 폭행 사건 그 이후.. "교만했었다" 고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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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철호, 폭행 사건 그 이후.. "교만했었다" 고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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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온라인이슈팀] 배우 최철호가 폭행 사건 이후의 근황을 전해 관심이 모아졌다.

8일 오후 방송된 tvN 'E news'에서는 술자리 폭행 사건으로 물의를 일으킨 최철호와 그의 가족 근황이 공개됐다.
지난 해 7월 술자리 폭행 사건으로 물의를 일으킨 후 드라마에서 하차한 최철호는 연기 생활을 접고 가족들과 함께 봉사활동을 하며 지내고 있었다.

사건 당시 최철호는 MBC TV 드라마 '내조의 여왕'으로 얻은 인기에 힘 입어 MBC TV 사극드라마 '동이'에 출연 중이었다.

최철호는 "교만한거다. 감사함을 잊어버리고 그 역할이 좀 작아서 스트레스가 있었다. 사극이다 보니까 지방 가서 며칠을 있고 하다 보니 유혹을 못 이겼다. 이 스트레스를 다스리지 못하고 술을 마시게 된 거다"라고 당시를 회상했다.
이어 최철호의 아내 김혜숙씨는 "사건이 터지고 4일 뒤 병원을 혼자 갔다. 남편이 아무것도 못하는 상황에서 태아를 보러 혼자 갔는데 초음파로 보는데 펑펑 울었다. 너무 마음이 아팠다. 6, 7개월 정도였는데 뱃속의 아이는 뭔 죄인가, 죽고 싶은 게 이런거구나 싶었다"라고 당시의 마음고생을 털어놨다.

현재 운동과 봉사활동을 통해 자숙의 시간을 보내고 있는 최철호는 "생각이 꼬리를 물었다. 천장이 도화지 같았다. 주변의 시선을 생각하면 죽을 것 같았다"며 "싸늘한 시선을 느끼면 숨고 싶기만 했다"고 심경을 전했다.

한편 최철호의 절친 김영호는 "내가 보기에는 많이 바뀌었는데, 자신은 더 많이 변해야 한다고 말하더라"고 말했다. 최철호의 아내 또한 "나에겐 훌륭한 남편이다. 남들은 욕할지 몰라도 나는 자랑스럽다"고 전하며 눈물을 흘렸다.




온라인이슈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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