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송도 투자… “역차별 없이 국내 대기업 투자 유도하는 계기될 것”

[아시아경제 배경환 기자] “인천시가 얻은 3대 명물은 허정무와 금난새 그리고 삼성이다.”


송영길 시장, “허정무, 금난새, 삼성은 인천 3대명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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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영길 인천시장이 19일 서울 광화문의 한 식당에서 행정안전부 출입기자단과 오찬 자리를 통해 털어놓은 말이다. 송 시장은 인천의 최대 자랑거리로 금난새 인천시립교향악단 예술감독과 허정무 인천 유나이티드 감독 그리고 삼성을 꼽았다. 시민과 함께할 수 있는 예술과 체육분야에 대한 관심을 드러낸 대목이다.

이에 반해 송 시장이 삼성을 꼽은 이유는 인천 송도국제도시 투자 영향이 크다. 삼성은 지난해 5월 투자 계획을 밝힌 뒤 8개월 뒤인 지난 2월 인천 송도를 바이오제약 산업 투자지로 최종 확정했다. 의지가 강한 만큼 사업추진도 빠르게 이어졌다. 투자지 확정 2개월여만에 바이오제약 분야를 전담할 삼성바이오로직스(주)를 설립했다. 지난달 28일에는 인천시와의 2조1000억원 규모의 투자협약도 체결했다. 이로써 삼성은 송도지구 5공구에 제조공장과 바이오시밀러·바이오신약을 연구·개발하는 R&D 센터를 짓게된다.


이에 송 시장은 “삼성의 투자결정은 국내 대기업이 경제자유구역에 입주하는 최초 사례”라며 “역차별없이 국내 대기업의 투자를 유도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부동산 시장 침체로 인한 인천시의 어려움도 털어놨다. 송 시장은 “시장이 상승할 것으로 예상해 수 년전 추진한 사업들이 이제는 재정문제의 원인이 됐다”며 “인구가 늘어야 (부동산)시장이 탄력을 받는데 인구 감소추세가 커 회복은 어려울 것”이라고 내다봤다. 하지만 재정문제로 모든 사업을 중단하지는 않겠다고도 말했다. 검단신도시 등으로 발생한 부채는 분양 이익 환급 등을 통해 손해를 최소화하겠다는 것이 송 시장의 전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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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2014년 인천에서 개최되는 아시안게임에 대한 걱정도 조심스레 꺼냈다. 최근 일부 인천지역 시민·사회단체들이 재정문제를 이유로 인천 아시안게임 유치권 반납을 요구하고 있는 탓이다. 하지만 송 시장은 “이미 유치돼 수많은 예산이 투입된 상태에서 반납하는 것을 불가능하다”며 “국제도시로 성장하는데 거쳐야 할 단계”라고 언급했다.


이밖에 송 시장은 6자 회담 재개를 통해 6개국이 참여하는 유소년축구대회를 개최하고 싶다는 뜻도 내비쳤다. 이에 앞서 송 시장은 지난 3월 러시아 방문 당시 “다음번 6자 회담은 인천에서 개최하고 싶다”고 말했다.


배경환 기자 khba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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