업종별로 살펴보면 서비스업이 1억9900만원으로 가장 많은 자금이 필요했으며, 외식업이 1억7500만원, 도소매업이 1억3800만원 소요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가맹점 창업 시 겪는 애로사항으로는 '창업 자금'(24.7%)이 가장 많이 꼽혔으며, 이어 '가맹점 입지선정 및 확보'(23.3%), '경영노하우 부족'(15.7%), '업종선택'(11.7%), '인력부족'(9.7%)이 뒤를 이었다.
정부가 소상공인 창업을 돕기 위해 마련한 '창업자금 지원제도'는 아직 널리 알려지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가맹본부 선택 시 고려사항으로는 '성장가능성'(27.2%)을 가장 많이 꼽았고, '브랜드 인지도'(25.1%), '영업조건'(11.3%), '가맹금 등 초기비용'(10.9%) 등을 차례로 꼽았다.
가맹본부에 바라는 점으로 점주들은 '광고 및 판촉활동 지원'(43.6%)을 가장 많이 꼽았으며, 이어 '상품개발 및 정보제공'(35.9%), '가맹점 운영 정보화 시설'(5.9%), '지속적인 교육 및 훈련'(5.6%), '초기 가맹비용 지원'(4.9%) 등을 꼽았다.
대한상의 관계자는 "창업자금 마련에 힘들어하는 서민을 위해서라도 정부의 창업자금 지원제도에 대한 홍보가 더욱 확대돼야 한다"면서 "더불어 가맹본부와 가맹점간의 갈등을 예방하기 위해서라도 정보공개서 제도가 정착될 수 있도록 노력해야 한다"고 말했다.
김진우 기자 bongo7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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