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OA 실적 발표+CPI 등 지표 봇물+G20 재무장관 회의

[아시아경제 박병희 기자]전날 뉴욕증시는 장중 강한 반등을 통해 다시 한번 상승할 수 있다는 희망을 보여줬다. S&P500 지수는 1300선에서의 지지력에 대한 믿음을 바탕으로 모처럼 뚜렷한 양봉을 만들어냈다.


하지만 장중 반등할 수 있었던 모멘텀이 무엇이었는 지에 대한 의구심은 남았다. 예산안이 하원에서 통과됐다고 하지만 매년 반복되는 예산안 통과가 증시에 커다란 호재가 됐다고 판단하기는 힘들어 보인다. 물론 이번의 경우 연방정부 폐쇄라는 상황을 피하게 됐다는 점에서 호재가 될 수는 있었겠지만 앞서 연방정부 폐쇄 우려가 뉴욕증시에 큰 악영향을 주지도 않았었다.

때문에 전날 뉴욕증시 반등과 관련해서는 S&P500지수 1300선에서 저가 매수세가 유입됐다는 것이 가장 설득력이 있어 보인다.


그리스 국채 금리 급등, 신규 실업수당 청구건수 급증, 골드만삭스 부당거래 의혹 등 적지 않은 악재를 극복하고 뉴욕증시가 보합된 것은 오를 수 있는 시장의 힘을 보여준 것이라고 할 수 있다.

하지만 주가가 빠져야 매수 세력이 유입된다는 점을 확인한 것이라면 한계도 뚜렷할 수 밖에 없다. 저가 매수 세력은 가격 조정을 기간 조정으로 막아줄 수는 있지만 강한 상승을 만들어내기는 힘들다. 매수 세력들이 보다 적극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모멘텀을 서둘러 찾아야 하는데 당장의 경제지표와 실적에서는 쉽지 않아보인다.


JP모건 체이스에 이어 뱅크오브아메리카(BOA)가 분기 실적을 발표한다.


지난 13일 실적을 발표했던 JP모건 체이스의 제이미 다이먼 회장은 모기지 부분에서 손실이 계속 발생할 수 있다고 말했다. 그래서 BOA 실적에는 다소 우려가 앞서는 상황이다.


BOA가 지난 2008년 당시 최대 모기지업체였던 컨트리와이드 파이낸셜을 인수한 탓에 현재 가장 많은 모기지 증권을 보유하고 있기 때문이다.


BOA는 최근 모기지 운영 사업부에서 1500명 감원을 진행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350명을 신규 주택대출 부문에서 기존 주택대출 부문으로 옮겨 주택대출 확장보다는 기존 문제 해결에 주력하고 있는 상황이다.


주택시장 회복이 여전히 더디고 그래서 모기지 부문이 여전히 은행의 최대 골칫거리라면 BOA의 실적에서 큰 희망을 찾기란 쉽지 않아보인다.


실적과 관련해서는 구글 악재도 부담이다. 전날 구글은 장 마감후 실적을 발표하고 시간외 거래에서 5.5% 급락했다. 정규장에서는 0.39% 상승마감된 만큼 역풍이 우려된다.


경제지표도 주목할 지표가 4개나 한꺼번에 쏟아진다. 전날 생산자물가지수(PPI)에 이어 오전 8시30분에 노동부가 3월 소비자물가지수(CPI)가 발표된다. PPI 상승률은 월가 예상보다 낮았지만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가 주목하는 근원 PPI 상승률은 예상보다 높았다.


같은 시각 뉴욕주 제조업 현황을 보여주는 4월 엠파이어 스테이트 지수도 공개된다.


이어 오전 9시15분에는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가 3월 산업생산과 설비가동률을, 오전 9시55분에는 4월 미시간대학교 소비심리지수가 발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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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전 9시에는 2월 해외자본 유출입 동향 보고서가 공개된다.


워싱턴에서는 G20 재무장관·중앙은행장 회의가 시작된다.


박병희 기자 nu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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