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공상은행, 브라질 진출..첫 지점 개설
[아시아경제 박선미 기자]시가총액 기준 세계 최대 은행인 중국 공상은행(ICBC)이 브라질 시장에 진출한다.
12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공상은행은 브라질에 초기자금 1억달러를 투자해 첫 번째 지점을 설립할 것이라는 계획을 밝혔다. 이번 발표는 지우마 호세프 브라질 대통령이 후진타오 중국 국가주석과 만나기 위해 중국을 방문하고 있는 가운데 이뤄졌다.
브라질 첫 번째 지점은 상파울루에서 'ICBC 브라질 방코 물티플로 SA(ICBC do Brasil Banco Multiplo SA)'의 이름으로 오픈한다.
브라질에 중국 은행이 진출한 것은 지난 2009년 2월 첫 지점을 개설한 중국은행(BOC)에 이어 공상은행이 두 번째다.
공상은행은 유럽과 미국 시장 진출에 이어 빠른 속도로 경제 성장을 하고 있는 남미 지역으로까지 영역을 확대하고 있다. 해외시장 확대에 공격적으로 나서고 있는 것이다. 지난 1월 장젠칭(姜建淸) 공상은행 회장이 당분간 이머징마켓 중심의 글로벌 시장 확대 전략을 펼 것이라고 강조한 것과 맥락을 같이 한다.
지난 1월에는 뉴욕과 캘리포니아 지역에 13개 지점을 운영하고 있는 홍콩 동아은행(東亞銀行) 미국 사업부 지분 80%를 인수해 미국 소매금융 시장 진출을 선언했다.
또 올해들어 파리, 브뤼셀, 암스테르담, 밀라노, 마드리드 등에 지점을 만들어 유럽 지점 수를 9개로 확대했다.
공상은행은 지난해 해외 시장에 12개 지점을 개설한데 이어 올해 미국과 유럽으로 영역을 공격적으로 확대하면서 현재 28개국 203곳에 해외 지점을 두고 있다.
공상은행은 브라질 진출 외에도 같은 남미 지역에 있는 아르헨티나 진출을 앞두고 있다. 스탠다드 뱅크 그룹의 아르헨티나 사업부문 인수를 추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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