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껍데기만 남은 제이튠, JYP로 변신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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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강미현 기자] 코스닥 상장 엔터기업 JYP Ent. 가 박진영이 이끄는 제이와이피(JYP) 소속 연예인을 받아들인데 이어 상호명을 변경하고 경영진을 물갈이하며 사실상 JYP로 재탄생했다. 제이튠엔터가 알맹이는 전부 JYP로 채운 채 결국 껍데기만 남을 것이라는 관측대로다.

16일 제이튠엔터는 공시를 통해 대표이사를 기존 김윤철 대표에서 정욱 대표로 변경한다고 밝혔다. 정 대표는 고려대학교를 졸업, H.U.H의 대표이사 및 편집장을 역임하는 등 엔터 방면에서 경력을 쌓아온 인물이다.
이날 있었던 임시주주총회에서 제이튠엔터는 오는 23일부터 상호를 JYP엔터로 변경하는데 최종적으로 합의했다. 박진영 JYP이사와 변상봉 JYP부사장은 원안대로 사내이사로 선임됐다. 표종록 전 키이스트 대표는 사외이사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앞서 지난해 말 JYP엔터와 박진영 등은 제이튠엔터의 제3자 배정 유상증자에 참여하는 방법을 통해 최대주주 자리에 올랐다. 이후 박진영 스스로가 제이튠과 전속계약을 맺었고 JYP의 소속가수였던 미쓰에이도 JYP에서 제이튠으로 옮겨가는 방법으로 '제이튠으로 갈아타기' 작업에 속도를 냈다. 제이튠은 껍데기로 남겨둔 채 사실상 JYP가 제이튠을 장악하는 방법이다.

이로써 JYP는 별 다른 심의절차를 받지 않고 우회상장 효과를 누릴 수 있게 됐다. 이는 까다로운 심의 절차 탓에 코스닥 시장에 발을 들이지 못하고 있는 일부 다른 기업에 살 길을 제시해줬다는 평가까지 나왔다.
한편, 제이튠엔터는 최근 발표한 반기보고서에서 지난해 하반기(7∼12월) 매출 65억, 영업이익 8억9000만원을 올렸다고 밝혔다. 보고서에서 제이튠엔터는 '소속 가수 비와 관련된 중국 의류 사업 진출로 수익 다변화를 꾀하고 있으며 글로벌 엔터 에이전시 WMA와 함께하는 영화관련 사업 등에 손을 데고 있다"고 설명했다.



강미현 기자 grob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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