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생물자원관(관장 김종천)은 지난해 '전략지역 생물종 다양성 조사 사업'을 통해 지하수에 서식하는 옛새우 신종 3종을 세계 최초로 발굴하고 이를 SCI급 국제 학술지 발표를 통해 공식 등재하는 절차를 추진하고 있다고 8일 밝혔다.
이번 연구결과 처음 알려진 옛새우는 고하목 파라바티넬리대과(Parabathynellidae)에 속하는 종이다.
충북 옥천, 경북 영주, 경기 여주 등 발견된 지명에 따라 각각 Allobathynella youngjuensis (알로바티넬라 영주엔시스), Allobathynella okchunensis (알로바티넬라 옥천엔시스), 그리고 Eobathynella yoejuensis (에오바티넬라 여주엔시스)로 명명될 예정이다.
한편 우리나라에 지하수 연구를 통해 처음으로 국내 지하수에 노벌레, 옆새우, 등각류를 포함한 갑각류 외에 원생동물, 편형동물, 선충, 곰벌레, 환형동물, 물응애, 곤충 등 다양한 미기록 생물종들이 서식하는 사실이 밝혀졌다.
국립생물자원관 관계자는 "우리나라의 지하수는 무척추동물 미기록종의 보고"라면서 "이를 이용한 환경산업의 확대방안도 함께 연구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김승미 기자 askm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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