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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라이프]국산차 신차 러시 "차급별 지존 바로 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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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최일권 기자] 새해 벽두부터 자동차 시장이 후끈 달아오르고 있다. 준대형차를 필두로 경차, 소형차까지 신차가 줄줄이 출시되면서 각 시장마다 지각변동을 예고하고 있다.

현대차 신형 그랜저.

현대차 신형 그랜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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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준대형 그랜저 HG '왕의 귀환' "K7 게 섰거라"
스타트는 신형 그랜저(그랜저HG)가 끊었다. 지난 15일부터 본격 판매에 돌입한 현대차 의 신형 그랜저는 2만3000대를 웃도는 사전계약 실적을 거둬 시장을 놀라게 했다. 현대차는 올해에만 그랜저HG를 8만대가량 팔겠다고 밝혔다. 국내 준대형차 시장규모가 연간 9만~10만여 대라는 점을 감안하면 80% 이상을 독식하겠다는 의미로 풀이할 수 있다.
이 같은 자신감은 그랜저HG에 대한 관심이 크다는 점이 작용했다. 2005년 그랜저TG 출시 후 6년 만에 선보인 준대형 세단으로, 업계 안팎에서는 '왕의 귀환'이라는 표현을 쓸 정도다. 그랜저는 1986년부터 지금까지 총 125만여 대가 판매된 스테디셀러다. 이 때문인지 이번에 출시된 그랜저HG에 대한 관심은 지난해 하반기부터 나타날 정도로 뜨거웠다.

그랜저HG가 주목받는 또 다른 이유는 시장에서의 판도 변화를 일으킬까 하는 점에서다. 그랜저는 지난해 준대형차 시장 1위 자리를 기아차 K7에 빼앗겼다. 2009년 7만5844대에 달했던 그랜저TG 판매대수는 지난해 3만2893대로 크게 줄었다. 대신 K7이 4만2544대로 1위 자리를 꿰찼다. 스테디셀러의 자부심인 그랜저로서는 자존심에 상처를 입은 셈이다.

이에 따라 현대차는 3년 6개월 동안 총 4500억원을 투입할 정도로 신차에 상당한 공을 들였다.
그랜저HG에는 GDI 엔진이 적용됐으며 샤시 통합 제어 시스템과 9개의 에어백 시스템 등 첨단 안전 사양이 기본 채택됐다. 또 어드밴스드 스마트 크루즈 컨트롤과 주차 조향 보조 시스템 등 첨단 신기술이 탑재되는 등 성능, 연비에서부터 주행 안전성에 이르기까지 모두 최고 사양을 적용했다. 절치부심한 흔적이 엿보이는 부분이다.

이외에도 차체자세제어장치(VDC), 샤시통합제어시스템(VSM), 타이어 공기압 경보장치(TPMS), 급제동 경보 시스템(ESS) 등 첨단 안전 시스템이 적용됐다.

그랜저HG 판매가격은 2.4 럭셔리(LUXURY)모델이 3112만원으로 가장 낮고 3.0 로얄이 3901만원으로 가장 높다. 가격 경쟁력은 동종 차종에 비해 높다는 게 전반적인 평가다.
기아차 신형 모닝.

기아차 신형 모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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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차 모닝 '경차 이상의 감동…소형차 매력 '물씬'
이달 말 출시 예정인 기아 의 경차 신형 모닝도 관심이다. 모닝은 지난해 국내에서만 10만1570대가 팔려 70%의 시장점유율을 차지한 국내 대표 경차다. 모닝의 지각변동은 소형차 수요를 흡수할 수 있느냐에 달려 있다. 특히 새로 출시되는 신형 모닝은 소형차 못잖은 사양을 지녀 더욱 매력적으로 변신했다.

모닝에는 원터치 세이프티 썬루프와 겨울철 운전에 적합한 히티드 스티어링 휠, LED 리어콤비램프 등이 적용돼 경차 이상의 사양이 장착됐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또 신형 모닝의 앞모습은 볼륨감 있는 범퍼, 대형 인테이크홀, 국내 경차 최초의 2등식 프로젝션 및 LED 포지셔닝 램프가 적용된 날렵한 헤드램프로 독특하면서도 당당한 이미지를 강조해 경차 선진국인 유럽의 스타일을 반영했다.

엔진은 1000CC급 신형 카파엔진이 장착돼 성능 또한 높였다.

출시 이전인 만큼 구체적인 판매 가격은 아직 책정되지 않았다. 하지만 각 지점에 통보된 가격대는 880만원에서 1155만원까지 형성돼 있다.
현대차 벨로스터.

현대차 벨로스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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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형 CUV 벨로스터, 쿠페 스타일+해치백 실용성 '퓨전 그자체'
소형차의 지각변동은 괴상한 차 '벨로스터'도 한 몫 할 전망이다. 벨로스터는 현대차가 최근 열린 2011 디트로이트모터쇼에서 세계 최초로 공개됐다.

이 차는 2007년 서울모터쇼에서 공개한 퓨전 콘셉트카를 기반으로 개발됐는데, 쿠페형의 개성적이고 스포티한 특성에 해치백의 실용성을 가미한 새로운 형태의 차다. 다음달 중 국내 판매를 실시할 예정이다.

특히 쿠페의 '스타일'과 해치백의 '실용성'을 절충하기 위해 1개의 운전석 도어와 2개의 조수석 전/후 도어 등 총 3개의 도어를 비대칭적으로 갖고 있는 게 특징이다. 이 같은 점 때문에 모터쇼 공개 당시 '양산이 아닌 컨셉트카 아니냐'는 반응이 쏟아졌다.

벨로스터에는 감마 1.6ℓ GDi 엔진이 장착됐으며, 최고 출력은 약 138마력(140ps), 최고 토크는 약 17.0kgㆍm에 달한다. 이와 함께 현대차 양산차 최초로 6단 듀얼 클러치 변속기가 채택됐다.



최일권 기자 igcho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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