졸업 작품으로 포르노 제출한 영화학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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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진수 기자] 터키의 한 명문 대학 영화학도가 졸업작품으로 포르노를 만들었다 졸업도 못하고 현재 도피 생활 중이라고.


8일(현지시간) BBC 뉴스에 따르면 이스탄불 소재 빌지 대학 영화학과의 졸업반 학생 데니즈 오즈군이 포르노 영화를 만들어 제출한 뒤 영화학과가 폐쇄되고 교수 세 명은 해고됐다.

경찰은 현재 형사상 혐의점을 수사 중이다. 이에 많은 학자가 당국의 조치에 항의하고 나섰다.


이번 사건은 인구 중 98%가 무슬림인 터키에 양립하고 있는 전통가치와 실험적인 예술·생활양식 사이에서 일고 있는 충돌을 부각시키기도 했다.

오즈군이 포르노 필름 프로젝트를 들고 담당 교수들에게 갔을 때 이들 교수는 망설였다고. 오즈군은 영화의 섹스신이 얼마나 인위적인 것인지 보여주고 싶다고 말했다.


담당 교수들은 포르노 영화일지언정 지적인 면을 강조하라고 당부했다. 그러나 오즈군은 이 부분에서 실패한 듯하다.


사실 처음에는 아무 문제 없었다. 문제가 불거진 것은 오즈군이 한 잡지와 인터뷰하는 가운데 캠퍼스에서 포르노 영화를 만들게 된 과정에 대해 밝힌 뒤다.


학부모들은 명문 사립인 비질 대학에서 도대체 무슨 일이 일어나고 있는지 알고 싶어했다.


교육위원회가 대학 당국에 모종의 조치를 취하라고 압력까지 행사했다는 소문도 돌고 있다.


대학 당국은 세 교수를 해고하고 영화학과를 폐쇄했다. 세 교수는 현재 경찰의 조사를 받고 있다.


재학 중 빼어난 작품으로 스타덤에 오른 오즈군은 지금 도피 생활 중이라고.


비질 대학은 터키에서 보기 드물게 자유분방한 학풍으로 유명하다. 캠퍼스에서 무슬림 여학생들의 스카프 착용을 의무화한 조치조차 무시했던 대학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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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오즈군의 포르노 필름이 그 동안 팽팽하게 당겨졌던 당국의 심기를 건드렸다는 게 중론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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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진수 기자 commu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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