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Dim영역

흥행채비 '황해' 더 강해진 스릴러··'추격자' 넘는다

스크랩 글자크기

글자크기 설정

닫기
인쇄 RSS
흥행채비 '황해' 더 강해진 스릴러··'추격자' 넘는다
AD
원본보기 아이콘

[스포츠투데이 최준용 기자]나홍진 감독의 ‘황해’가 개봉 첫날에 이어 이틀째에도 박스오피스 1위를 차지하며 스릴러 영화의 강세를 이어갔다.

24일 오전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 집계에 따르면 지난 22일 개봉한 '황해'는 23일 하루 전국 589개 스크린에서 11만 4744명을 모아 이틀 연속 흥행 1위에 올랐다. 전날 12만 1613명과 개봉 전 시사회 포함 총 누적 관객수는 24만 1680명.
‘황해’는 지난 2008년 초에 개봉해 스릴러 돌풍을 일으킨 ‘추격자’의 나홍진 감독, 하정우, 김윤석이 다시 함께 작업해서 개봉 전부터 관객들의 시선을 끌었다.

2008년 최고의 화제작 ‘추격자’는 18세 이상 관람가라는 등급 제한과 당시 한국 관객들에게 친숙하지 않았던 스릴러 장르임에도 불구, 513만 관객을 동원했다.

또 ‘추격자’는 치밀하고 탄탄한 구성, 박진감 넘치는 전개, 배우들의 열연 등이 잘 어우러진 웰메이드 스릴러라는 호평을 받으며 남우주연상, 감독상, 각본상 등을 수상하는 쾌거를 이뤘다.
‘추격자’의 성공 이후, 국내에는 다른 장르에 비해 적은 예산으로 관객을 공략할 수 있는 스릴러가 주목 받으며 열풍으로 이어졌다.

올 여름만 해도 ‘파괴된 사나이’ ‘아저씨’ ‘악마를 보았다’ 등 스릴러 작품이 개봉돼 흥행에 성공하며 큰 인기를 끌었다.

이처럼 ‘황해’는 국내 영화의 흥행코드라고 할 수 있는 스릴러의 흐름을 잇고 있다. ‘황해’는 전작 ‘추격자’의 명성에 뒤처지지 않는 범죄 스릴러로서의 임무에 충실하다.

‘황해’는 ‘추격자’보다 한층 더 강해진 요소들로 중무장했다. ‘추격자’가 하루의 시간 속에서 벌어지는 사건을 그리는 반면 ‘황해’는 두 달에 걸쳐 벌어지는 사건을 다뤘다. 주요 등장인물들의 드라마가 훨씬 자세하고 깊어졌다.

또 ‘추격자’보다 한층 지독해진 스토리에 하정우와 김윤석이 펼치는 사실적인 연기력, 여기에 나홍진 감독의 탁월한 연출력은 이미 '추격자' 그 이상이다.

한 영화 관계자는 "치밀한 연출력의 나홍진 감독과 완벽한 연기를 선보이는 두 배우 하정우, 김윤석이 만들어낸 최고의 시너지를 통해 '황해'가 언론과 평단을 사로잡았다"며 "한국 영화의 힘을 보여줄 웰메이드 영화로서 500만 돌파도 충분히 가능할 것"이라고 자신했다.

나홍진 감독이 전국 500만 관객을 모은 '추격자'에 이어 ‘황해’까지 500만을 넘어서며 통산 1000만 관객 돌파라는 결실을 맺을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스포츠투데이 최준용 기자 yjchoi01@
AD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함께 본 뉴스

새로보기

이슈 PICK

  • 하이브-민희진 갈등에도…'컴백' 뉴진스 새 앨범 재킷 공개 6년 만에 솔로 데뷔…(여자)아이들 우기, 앨범 선주문 50만장 "편파방송으로 명예훼손" 어트랙트, SBS '그알' 제작진 고소

    #국내이슈

  • 때리고 던지고 휘두르고…난민 12명 뉴욕 한복판서 집단 난투극 美대학 ‘친팔 시위’ 격화…네타냐후 “반유대주의 폭동” "죽음이 아니라 자유 위한 것"…전신마비 변호사 페루서 첫 안락사

    #해외이슈

  • [포토] '벌써 여름?' [포토] 정교한 3D 프린팅의 세계 [포토] '그날의 기억'

    #포토PICK

  • 신형 GV70 내달 출시…부분변경 디자인 공개 제네시스, 中서 '고성능 G80 EV 콘셉트카' 세계 최초 공개 "쓰임새는 고객이 정한다" 현대차가 제시하는 미래 상용차 미리보니

    #CAR라이프

  • [뉴스속 인물]하이브에 반기 든 '뉴진스의 엄마' 민희진 [뉴스속 용어]뉴스페이스 신호탄, '초소형 군집위성' [뉴스속 용어]日 정치인 '야스쿠니신사' 집단 참배…한·중 항의

    #뉴스속OO

간격처리를 위한 class

많이 본 뉴스 !가장 많이 읽힌 뉴스를 제공합니다. 집계 기준에 따라 최대 3일 전 기사까지 제공될 수 있습니다.

top버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