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를 들면, 강서구 공항동과 같은 공항인접지역은 승무원들의 비율이 매우 높은 지역이다. 출퇴근시 캐리어가방을 가지고 이동하는 경우, 엘리베이터 설치는 불가피하다고 볼 수 있다. 도시형 생활주택은 월세형 임대상품이므로 주요 수요층의 니즈를 면밀히 분석한 후 세심한 서비스를 고려하는 것이야말로 성공의 여부를 결정하게 된다.
엘리베이터 설치비는 약2,800만원에서 3,200만원 정도로 30세대 미만의 소규모 건축비 기준으로 보면 4~5%정도의 추가 비용이 발생한다.
건축면적 측면에서 보면 11인승 엘리베이터의 내경이 2050x1850mm로 5개층 총 면적을 합하면 약 20.95㎡(6.3평)의 손실이 발생한다. 엘리베이터 설치로 인해 전용면적 6평형, 즉 1세대정도의 건축면적이 줄어드는 것처럼 계산될 수도 있다. 허나 한개층 기준에서 보면 약 4.19㎡(1.26평)으로 세대당 면적이 조금씩 줄어드는 것으로 임대 수익률에는 영향이 거의 없다고 할 수 있다.
따라서 엘리베이터 없는 건물 보다 향후 5%이상 인정받을 수 있다면 소비자 편의측면을 고려하여 가급적 설치하는 것이 좋다.
단, 토지면적이 50평 이하로 협소하고 4개층 이하의 소규모 건물일 경우에는 추가공사비 대비 수익률을 따져보고 결정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02-578-3777)
류현선 수목부동산자산관리 대표
오진희 기자 valere@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