멸종위기 맹꽁이를 위한 안전지대 생태서식지, 이른바 세이프티 존( safety zone)이 경기 평택에 만들어진다.
평택시는 다음달 9일까지 비전동 덕동산공원 내 140㎡ 규모에 맹꽁이 생태서식지 '꽁나라(가칭)'를 조성할 계획이라고 30일 밝혔다.
공사가 마무리되면 환경단체와 함께 임시 보호서식지에 있는 50여 마리의 맹꽁이를 이곳으로 옮겨질 예정이다.
김선기 시장은 "멸종위기 2급으로 지정된 맹꽁이는 서식지 자체만으로도 큰 의미가 있다"며 "생태서식지를 관리해 개체수를 확보하는 한편 제 2, 3의 생태서식지도 조성할 것"이라고 말했다.
환경부는 맹꽁이를 2005년 멸종위기 2급 동·식물로 지정했으며, 양서류로는 금개구리와 함께 2종만 지정된 희귀 동물이다.
정태석 기자 jt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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