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건설은 중국 톈진시에 조성되는 '톈진 에코시티'에 아파트 640가구를 건설하는 개발사업을 추진한다고 12일 밝혔다. 삼성물산이 해외 주택개발사업에 참여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삼성물산은 이번 사업과 관련해 톈진에코시티의 개발회사인 SSTEC와 60%대 40%의 비율로 조인트벤처를 설립하고 사업권을 확보했다. SSTEC은 주택사업을 총괄하고 삼성물산은 주택상품 설계와 시공관리, 마케팅 등 종합건설사업관리(PMㆍProgram Management)를 맡게 된다. 사업비는 매출액 기준 총 1억3900만달러이며 이 중 5600만달러가 삼성물산 몫이다.
삼성물산 관계자는 "중국 주택사업은 해외 신시장 개척을 위한 일종의 파일럿 성격의 프로젝트"라며 "성과가 좋을 경우 다른 국가로 사업을 확대해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은정 기자 mybang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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